반값 아파트 관심 ‘집중’

입력 2012-12-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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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내집마련 지원을 위해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대폭 낮춰 제공하는 이른바 반값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주변 시세보다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다 강남권에 위치해 있어 서민들의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청약 창구는 상담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 가격을 대폭 할인한 이른바 반값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옥희 반값아파트 청약자

“싸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찾았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은 아파트 분양가격에서 토지 가격을 빼 최초 분양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입니다.

84㎡의 분양가가 2억원 중반으로 강남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가격입니다.

단 35만원 정도의 토지 사용료를 월세 방식으로 내야하지만 거주기간을 10년으로 계산해봐도 주변 일반 아파트의 시세보다 절반 이상이 저렴합니다.

<인터뷰> 이상기 LH 강남사업본부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렴하게 내놨다.”

이 밖에도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내며 10년간 임대하다 분양전환되는 10년 임대주택과 집값 납부시기를 나눠낼 수 있는 분납임대주택도 함께 분양되고 있어 맞춤식 선택도 가능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번 할인 분양이 실수요자들에게 기회라며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분양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딩>

이번 반값아파트 분양은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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