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태블릿PC 점유율 2배 '껑충'

입력 2012-12-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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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이 전 분기에 비해 2배 이상 뛰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태블릿PC시장에서 점유율 18.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9.2%보다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애플은 시장점유율 52.9%로 1위는 지켰지만 2분기(68.4%)보다 15%포인트 이상 급감했습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점유율이 20% 정도 하락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점유율 격차는 59.2%포인트에서 34.8%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이처럼 크게 상승한 데에는 중남미 시장이 한몫했습니다.

중남미 시장에서 43.6%를 기록하며 중남미 태블릿PC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입니다.

서유럽과 동유럽에서도 삼성전자는 각각 23.2%와 38.6%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전했습니다.

전자업계에서는 다양한 화면 크기와 디지털 필기구 `S펜` 등을 통한 차별화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휴대전화·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태블릿 PC 시장에서도 1위 달성을 위한 맹추격을 벌이며 애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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