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기획특집
한국투자증권 서원석 > 내년에도 수요는 올해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PC가 올해 역성장을 보였지만 내년에도 올해 정도 수준, 즉 0.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분이 전체 모바일 수요를 이끄는 부분을 점진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요의 둔화 못지 않게 공급의 둔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캐펙스 투자, 시설투자뿐만 아니라 다음 번 공정으로 넘어가는 기술전환까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분의 수급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D램의 수요에 태블릿이 가세했다. 특히 낸드의 경우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 이외에도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타입의 노트PC의 SSD가 있다.
향후 모바일 D램에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얼마나 공급을 많이 하는가, 다음 기술로 원가를 낮추는가 보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바일 D램과 낸드, 시스템 엘에스를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시장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D램의 성장은 보통 비트그로스로 나타내는데 내년 수요의 비트그로스는 약 28%로 본다. 올해가 31%였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상승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연간으로 볼 때 약 10% 중반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본다. 원가절감이 20% 이상임을 감안하면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이어 낸드는 D램보다 비트그로스가 높다. 올해 비트그로스가 약 52%였는데 내년에는 44%까지 본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뿐만 아니라 SSD의 경우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비트가 높은 제품을 SSD에 채용하기 때문에 SSD 시장을 촉진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해야 하는 기술을 보면 베이스밴드 기술이다. 휴대폰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베이스밴드가 필요한데 전세계 시장에서는 사실 퀄컴이 독보적인 상황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CPU인 AP와 통화를 위한 베이스밴드 간 원칙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삼성전자도 베이스밴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내부에서 확보하는 것도 있겠지만 공개적으로는 M&A를 통해 베이스밴드 기술을 누가 확보하는가도 이슈가 될 것이다.
또 디스플레이에서는 고화소 경쟁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OLED의 강점이 많지만 LCD, 특히 애플이 사용하는 레티나 등에 대해서는 OLED 제품이 화소수에서 약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차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서는 애플의 레티나를 넘어서는 400PPI까지도 구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화수 경쟁이 커질 것이다.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내년에 기대감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부분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최근 경기둔화로 보건대 내년에도 IT제품의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특히 PC에서 윈도우8으로 인한 교체수요나 메모리 수요 증가는 크게 둔화될 것이다. 현재 울트라북이 나오면서 중저가 시장에서의 SSD 채용을 넓혀나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도 지켜봐야 한다.
캐펙스 투자로는 근본적으로 신규 캐파 증설이 있어야 하고 다음 번 제품 생산을 위한 마이그레이션이 있다. 내년에는 신규 캐파 투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비업체로서는 마이그레이션, 즉 다음 번 미세공정 전환에 의존해야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국내주는 큰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글로벌 장비업체들이 반도체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발휘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이 많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바라보는 장비 관련 전망은 내년에도 큰 리스크가 있지만 그중 특히 LPCVD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유진테크나 레이저 관련 장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오테크닉스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메모리 관련해서는 내년에도 수요에 기대를 크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공급 조정이 일어날 경우 국내주들이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원가를 줄여나가면서 얼마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가가 키워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실시하고 있는 시스템 LSI에서 애플의 AP를 공급하면서 성장해왔는데 내년 이후, 즉 2013년부터는 애플이 AP의 공급망을 다양화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에 100% 의존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 외에, 예를 들면 반도체 파운더리를 하고 있는 TSMC 등에도 공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경우 삼성전자가 비울 수 있는 캐파를 얼마큼 자체 AP나 파운더리 사업으로 채워나갈 것인가가 내년에 지켜볼 점이다.
탑픽은 삼성전자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85만 원이다. 특히 최근 애플의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실적이 하락될 것으로 보여 애플에 투자했던 글로벌 투자자가 삼성전자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내년에는 분기별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1조 5000억까지도 개선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밴드의 플레이고 트레이딩을 해야 하는 주식이기 때문에 적정한 주가는 내년 약 PBR의 1.8배인 2만 8000원 수준으로 본다. 대신 상반기 중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는 PBR 2.1배 수준인 3만 4000원까지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서원석 > 내년에도 수요는 올해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PC가 올해 역성장을 보였지만 내년에도 올해 정도 수준, 즉 0.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분이 전체 모바일 수요를 이끄는 부분을 점진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요의 둔화 못지 않게 공급의 둔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캐펙스 투자, 시설투자뿐만 아니라 다음 번 공정으로 넘어가는 기술전환까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분의 수급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D램의 수요에 태블릿이 가세했다. 특히 낸드의 경우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릿 이외에도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타입의 노트PC의 SSD가 있다.
향후 모바일 D램에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얼마나 공급을 많이 하는가, 다음 기술로 원가를 낮추는가 보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바일 D램과 낸드, 시스템 엘에스를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시장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D램의 성장은 보통 비트그로스로 나타내는데 내년 수요의 비트그로스는 약 28%로 본다. 올해가 31%였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상승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연간으로 볼 때 약 10% 중반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본다. 원가절감이 20% 이상임을 감안하면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이어 낸드는 D램보다 비트그로스가 높다. 올해 비트그로스가 약 52%였는데 내년에는 44%까지 본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뿐만 아니라 SSD의 경우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비트가 높은 제품을 SSD에 채용하기 때문에 SSD 시장을 촉진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해야 하는 기술을 보면 베이스밴드 기술이다. 휴대폰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베이스밴드가 필요한데 전세계 시장에서는 사실 퀄컴이 독보적인 상황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CPU인 AP와 통화를 위한 베이스밴드 간 원칙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삼성전자도 베이스밴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내부에서 확보하는 것도 있겠지만 공개적으로는 M&A를 통해 베이스밴드 기술을 누가 확보하는가도 이슈가 될 것이다.
또 디스플레이에서는 고화소 경쟁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OLED의 강점이 많지만 LCD, 특히 애플이 사용하는 레티나 등에 대해서는 OLED 제품이 화소수에서 약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차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서는 애플의 레티나를 넘어서는 400PPI까지도 구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화수 경쟁이 커질 것이다.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내년에 기대감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 부분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최근 경기둔화로 보건대 내년에도 IT제품의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특히 PC에서 윈도우8으로 인한 교체수요나 메모리 수요 증가는 크게 둔화될 것이다. 현재 울트라북이 나오면서 중저가 시장에서의 SSD 채용을 넓혀나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도 지켜봐야 한다.
캐펙스 투자로는 근본적으로 신규 캐파 증설이 있어야 하고 다음 번 제품 생산을 위한 마이그레이션이 있다. 내년에는 신규 캐파 투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비업체로서는 마이그레이션, 즉 다음 번 미세공정 전환에 의존해야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국내주는 큰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글로벌 장비업체들이 반도체 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발휘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이 많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바라보는 장비 관련 전망은 내년에도 큰 리스크가 있지만 그중 특히 LPCVD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유진테크나 레이저 관련 장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오테크닉스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메모리 관련해서는 내년에도 수요에 기대를 크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공급 조정이 일어날 경우 국내주들이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원가를 줄여나가면서 얼마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가가 키워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실시하고 있는 시스템 LSI에서 애플의 AP를 공급하면서 성장해왔는데 내년 이후, 즉 2013년부터는 애플이 AP의 공급망을 다양화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에 100% 의존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 외에, 예를 들면 반도체 파운더리를 하고 있는 TSMC 등에도 공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경우 삼성전자가 비울 수 있는 캐파를 얼마큼 자체 AP나 파운더리 사업으로 채워나갈 것인가가 내년에 지켜볼 점이다.
탑픽은 삼성전자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85만 원이다. 특히 최근 애플의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실적이 하락될 것으로 보여 애플에 투자했던 글로벌 투자자가 삼성전자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것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내년에는 분기별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1조 5000억까지도 개선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밴드의 플레이고 트레이딩을 해야 하는 주식이기 때문에 적정한 주가는 내년 약 PBR의 1.8배인 2만 8000원 수준으로 본다. 대신 상반기 중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는 PBR 2.1배 수준인 3만 4000원까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