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ING생명 인수 끝내 '무산'

KB금융지주가 1년 동안 추진해온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KB금융지주는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막판까지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이사회는 표대결을 벌였지만 찬성 5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인 비은행 계열사 육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수익원 창출을 위한 보험사 인수ㆍ합병(M&A)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금융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