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균형있게 배려하는 약가정책 희망"

입력 2012-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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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가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당선인에게 `제약산업의 발전도 균형 있게 배려하는 약가정책`을 건의했습니다.

한국제약협회는 오늘(20일) 성명서를 내고 "이미 유통질서의 왜곡 등 문제점이 드러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는 폐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제약협회는 "지나친 건강보험재정 안정 정책으로의 편중보다는 산업적 차원에서 제약산업의 육성도 함께 배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신약개발 R&D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랍니다.>

박근혜 후보의 제18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역규모 8위의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기 바랍니다.

세계 각국은 1천조원 이상의 의약품시장을 놓고 경쟁하며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개의 국산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임상을 확대하는 등 그동안의 신약개발 경험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 겨루어 볼만한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고부가가치이고, 친환경적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약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계적으로도 제약산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촉망 받는 산업입니다.

우리 제약업계는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하여 국가성장을 견인하기를 희망하며, 건의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제약산업의 발전도 균형 있게 배려하는 약가정책을 희망합니다. 이미 유통질서의 왜곡 등 문제점이 드러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는 폐지하여 주기 바랍니다. 지나친 건강보험재정 안정 정책으로의 편중보다는 산업적 차원에서 제약산업의 육성도 함께 배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글로벌 제약강국을 위한 신약개발 R&D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주십시오.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업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정부와 힘을 합쳐 R&D, 해외진출, 선진경영으로 글로벌 경영시대를 열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과 미래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글로벌 육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업계는 건강보험의 동반자로서 기여해 온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부의 더 큰 관심과 지원으로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제약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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