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서 위조부품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관 합동조사단이 품질검증 서류를 조사한 결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위조가 확인된 부품은 국내 3개 업체에서 영광 5·6호기에 납품한 12개 품목 694개 부품으로, 이 중 필수냉수계통의 2개 품목 2개 부품은 실제 영광 5·6호기에 설치됐습니다.
현재 영광 5·6호기는 다량의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지난 달 5일부터 가동을 정지한 채 부품 교체를 진행 중입니다.
원안위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민관합동조사단이 입회해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