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브리핑] 박근혜 시대 '민생이 곧 경제'

입력 2012-12-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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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나온 주요 경제뉴스 정리해 드리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1. `民生이 곧 경제`…상생·성장 함께 추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정부 이름으로 `민생정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20일 첫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제2의 `잘살아보세` 신화 구현을 들고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 `박근혜판 증액예산` 짤수 있을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부양을 위한 특별 예산 편성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새 정부와 미묘한 인식차를 드러냈습니다.

박 장관은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입주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막강 금융부 신설·금소원 독립 유력

내년 초 이뤄질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손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을 합쳐 금융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4. `親MB` 금융지주 회장 거취 주목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MB맨으로 분류되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 회장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1. 박근혜 경제정책의 핵심은 `자본주의 4.0`

조선일보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대상이 국가에서 국민 개인으로 바뀌었다며 박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역대 정부와 근본적으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 당선인 공약집에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같은 거시 지표 목표치를 찾아 볼 수 없으며, 행복지수가 경제지표로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러나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와 운용 방향이 안 보인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2. 건설·에너지·보험업 주가 일제 상승

박근혜 후보의 당선 다음날 바로 근혜노믹스의 햇볕이 쬘 것이라고 예상되는 업종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20일 증시에서 건설업종과 전기가스업, 보험업, 증권업이 일제히 올랐으며,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들 업종이 근혜노믹스의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1. 한국, 골드먼삭스 `성장환경지수` 세계 2위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매년 실시하는 `성장환경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골드먼삭스는 경제성장 환경을 지수로 만들어 비교하는 GES 평가에서 한국이 올해 10점 만점에 7.86점을 받아 전 세계 183개국 중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 신용카드 가맹점 200만곳 수수료 내린다

22일부터 국내 240만개 신용카드 가맹점 중 200만개 가맹점의 수수료가 내린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34만개 가맹점은 지금과 같은 수수료를, 대형마트와 통신사 등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6만개 가맹점은 더 많은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1. "과잉복지 덫에 걸려 성장 불씨 꺼뜨려선 안돼"

급격한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전문가들은 차기 대통령이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경제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 불안과 신흥국의 성장 둔화로 세계경제 환경이 큰 불확실성에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위기 대응의 자세를 더 단단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 "애플의 `두 손가락 화면 확대` 특허 무효"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핵심 기술특허인 `핀치 투 줌`을 무효라고 판단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건드려 아래로 내렸을 때 화면을 위로 튕기는 기술에 이어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움직이는 기술까지 특허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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