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 2000포인트 안착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가 연말, 연초에 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처럼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쪽의 큰 양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당장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주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다.
표결을 연기한 배경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100만 달러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만 감세를 하지 않고 나머지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세 연장을 해 주는 부분들이 쉽게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해석을 해 보면 부자증세를 해야 된다는 것이 이번 미국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이라면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사람들도 감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여론에 밀린 것이다. 결국 지금보다 민주당의 안에 더 붙은 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교착상태는 계속될 것이다.
인덱스펀드이고 어느 정도 나갈 것인지를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에 진행이 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나가는 자금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9조 원 정도 나간다. 외국인이 올해 5조 원을 채 못 샀는데 9조 원을 판다면 그 효과는 크다. 인덱스펀드는 오차 없이 추적해야 한다. 지난번 우리가 FTSE 선진국지수에 들어갔을 때도 일주일 만에 수급이 다 바뀌었던 적이 있다.
인덱스펀드의 수급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9조 원을 어느 날 갑자기 다 팔면 안 된다. 그래서 이번 FTSE에서 중간에 트렌지션 인덱스, 즉 넘어가는 인덱스를 6개월 정도 운영한다. 그렇게 되면 25주 동안 조금씩 지수의 변경이 있게 된다. 계산을 해 보면 하루에 880억 원 정도를 팔게 된다.
하루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살 때 3000억 정도 산다. 그런데 매일 880억, 900억 원 정도 파는 것은 수급이 안 좋을 때는 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레벨이고 더구나 6개월 동안 계속 나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수급상으로는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다.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재료다.
수급으로 오를 때는 파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급으로 빠질 때는 사는 것이 좋다. 수급으로 오를 때 파는 경우 대표적인 것이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의 쏠림 현상이 있는 버블일 때다. 다만 수급 때문에 주가가 많이 빠지는 것은 패닉 국면이다. 주가가 만약 빠진다면 그때는 오히려 주식을 적극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언제 사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다. 지금의 수급 이슈는 기간이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계속 외국인 매도는 나온다. 그리고 연초에 안 좋은 이벤트는 몰려 있다. 우리는 그 기간과 상관 없이 지수가 어느 정도 레벨까지 충분히 빠지면 그때는 사는 것이 좋다. 충분히 빠진 레벨은 1850 정도다. 1850은 PER 기준 8.5배 정도다. 내년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것이지만 PBR 기준 1.1배 정도 된다.
그러면 PBR 1배는 꽤나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몇 번 작용했기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일그러지지 않는 이상 PBR 1배 근처에서는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그러면 1.05배, 1.1배 정도에 있는 1850부터는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도 좋겠다. PBR는 대부분 지난 구간을 본다. 앞으로 이익을 꾸준히 벌어낼 것이기 때문에 포워드를 보면 그보다 낮다. 1850부터는 주식을 사도 좋겠다.
대선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내년 초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와 이야기를 할 텐데 어떻게 이야기하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 처음에 재경부 장관을 맡았던 강만수 전 장관은 환율을 위로 잡아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면 사실 내수주를 사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3개월 정도는 새로운 정부가 이 나라의 어떻게 꾸려갈 룰을 세팅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어떻게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의 힌트를 얻는 기간이기 때문에 2개월 동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환율, 가계부채, 대북관계다. 이런 것들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율은 지금 수준에서 조금 아래로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는 은행의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 대북관계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에 미치는 환경보다 조금 좋지 않은 쪽, 지금의 수출주보다 약간은 내수주로 기우는 환경들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시장의 예상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어떻게 실제 정책이 운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2년 말은 불확실성도 많고 확실히 현재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환율이다. 원달러환율도 많이 빠지고 있고 엔달러환율도 특히 많이 오르고 있어 부담스럽다. 이런 국면에서 수출주는 그렇게 좋지 않다. IT보다는 자동차가 더 안 좋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IT기업들은 더 이상 일본의 완제품을 파는 IT기업과 경쟁하지 않는다. 거의 경쟁이 끝난 상태다. 그래서 IT는 중립 정도의 포지션을 가져가고 자동차는 비중을 줄여두고 내년을 맞는 것이 좋겠다.
여전히 싼 주식은 덜 맞는다. 주식이 왜 싼지를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싼 것이다. 그런 은행이나 소재, 산업재 등 아직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업종의 경우 현금도 일부 있어야 하지만 싼 주식들은 맞을 때도 많이 맞지 않는다. 그런 주식을 가지고 내년을 준비하자.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 2000포인트 안착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가 연말, 연초에 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처럼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쪽의 큰 양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당장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주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다.
표결을 연기한 배경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100만 달러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만 감세를 하지 않고 나머지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세 연장을 해 주는 부분들이 쉽게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해석을 해 보면 부자증세를 해야 된다는 것이 이번 미국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이라면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사람들도 감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여론에 밀린 것이다. 결국 지금보다 민주당의 안에 더 붙은 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교착상태는 계속될 것이다.
인덱스펀드이고 어느 정도 나갈 것인지를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에 진행이 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나가는 자금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9조 원 정도 나간다. 외국인이 올해 5조 원을 채 못 샀는데 9조 원을 판다면 그 효과는 크다. 인덱스펀드는 오차 없이 추적해야 한다. 지난번 우리가 FTSE 선진국지수에 들어갔을 때도 일주일 만에 수급이 다 바뀌었던 적이 있다.
인덱스펀드의 수급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9조 원을 어느 날 갑자기 다 팔면 안 된다. 그래서 이번 FTSE에서 중간에 트렌지션 인덱스, 즉 넘어가는 인덱스를 6개월 정도 운영한다. 그렇게 되면 25주 동안 조금씩 지수의 변경이 있게 된다. 계산을 해 보면 하루에 880억 원 정도를 팔게 된다.
하루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살 때 3000억 정도 산다. 그런데 매일 880억, 900억 원 정도 파는 것은 수급이 안 좋을 때는 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레벨이고 더구나 6개월 동안 계속 나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수급상으로는 그렇게 좋은 뉴스는 아니다.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재료다.
수급으로 오를 때는 파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급으로 빠질 때는 사는 것이 좋다. 수급으로 오를 때 파는 경우 대표적인 것이 금리가 너무 낮고 주식의 쏠림 현상이 있는 버블일 때다. 다만 수급 때문에 주가가 많이 빠지는 것은 패닉 국면이다. 주가가 만약 빠진다면 그때는 오히려 주식을 적극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언제 사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다. 지금의 수급 이슈는 기간이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계속 외국인 매도는 나온다. 그리고 연초에 안 좋은 이벤트는 몰려 있다. 우리는 그 기간과 상관 없이 지수가 어느 정도 레벨까지 충분히 빠지면 그때는 사는 것이 좋다. 충분히 빠진 레벨은 1850 정도다. 1850은 PER 기준 8.5배 정도다. 내년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것이지만 PBR 기준 1.1배 정도 된다.
그러면 PBR 1배는 꽤나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몇 번 작용했기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일그러지지 않는 이상 PBR 1배 근처에서는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그러면 1.05배, 1.1배 정도에 있는 1850부터는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도 좋겠다. PBR는 대부분 지난 구간을 본다. 앞으로 이익을 꾸준히 벌어낼 것이기 때문에 포워드를 보면 그보다 낮다. 1850부터는 주식을 사도 좋겠다.
대선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내년 초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와 이야기를 할 텐데 어떻게 이야기하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 처음에 재경부 장관을 맡았던 강만수 전 장관은 환율을 위로 잡아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면 사실 내수주를 사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3개월 정도는 새로운 정부가 이 나라의 어떻게 꾸려갈 룰을 세팅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어떻게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의 힌트를 얻는 기간이기 때문에 2개월 동안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환율, 가계부채, 대북관계다. 이런 것들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율은 지금 수준에서 조금 아래로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는 은행의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 대북관계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에 미치는 환경보다 조금 좋지 않은 쪽, 지금의 수출주보다 약간은 내수주로 기우는 환경들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시장의 예상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어떻게 실제 정책이 운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2년 말은 불확실성도 많고 확실히 현재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환율이다. 원달러환율도 많이 빠지고 있고 엔달러환율도 특히 많이 오르고 있어 부담스럽다. 이런 국면에서 수출주는 그렇게 좋지 않다. IT보다는 자동차가 더 안 좋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IT기업들은 더 이상 일본의 완제품을 파는 IT기업과 경쟁하지 않는다. 거의 경쟁이 끝난 상태다. 그래서 IT는 중립 정도의 포지션을 가져가고 자동차는 비중을 줄여두고 내년을 맞는 것이 좋겠다.
여전히 싼 주식은 덜 맞는다. 주식이 왜 싼지를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싼 것이다. 그런 은행이나 소재, 산업재 등 아직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업종의 경우 현금도 일부 있어야 하지만 싼 주식들은 맞을 때도 많이 맞지 않는다. 그런 주식을 가지고 내년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