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계부채 문제점에 대해선 여러차례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올해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용을 보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년동안 한푼도 돈을 안쓰고 모아야 빚을 청산할 수 있다. "
2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이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습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64.6%가 빚을 지고 있습니다.
평균 빚은 8187만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 과장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 부채 보유가구의 26.4%가 1천만원 미만, 1~3천만원 20.4%, 3억원 이상 부채를 보유한 가구도 5.4%임"
그런데 빚을 안고 있는 가구의 평균소득은 4957만원에 불과합니다.
수치적으로 봤을 때 한 가구가 2년동안 아무것도 쓰지 않고 돈을 모야야
빚을 탕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데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가 68%나 됩니다.
더불어 1년 후 부채 규모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금보다 부채가 줄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는 31%에 불과합니다.
소득 계층에 대한 양극화도 심화됐습니다.
자산에서 소득을 뺀 순자산은 상위 10%가 전체 순자산의 46.2%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하위 50%의 순자산은 전체의 9.5%에 불과합니다.
또한 남자의 개인소득은 상용근로자 기준으로 4120만원이지만
여자는 2334만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직업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관리자·전문가 그룹은 평균 4093만원을 벌었고
기능직 종사자는 2905만원에 그쳤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올해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용을 보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년동안 한푼도 돈을 안쓰고 모아야 빚을 청산할 수 있다. "
2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이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습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64.6%가 빚을 지고 있습니다.
평균 빚은 8187만원이나 됩니다.
<인터뷰>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 과장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 부채 보유가구의 26.4%가 1천만원 미만, 1~3천만원 20.4%, 3억원 이상 부채를 보유한 가구도 5.4%임"
그런데 빚을 안고 있는 가구의 평균소득은 4957만원에 불과합니다.
수치적으로 봤을 때 한 가구가 2년동안 아무것도 쓰지 않고 돈을 모야야
빚을 탕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데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가 68%나 됩니다.
더불어 1년 후 부채 규모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금보다 부채가 줄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는 31%에 불과합니다.
소득 계층에 대한 양극화도 심화됐습니다.
자산에서 소득을 뺀 순자산은 상위 10%가 전체 순자산의 46.2%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하위 50%의 순자산은 전체의 9.5%에 불과합니다.
또한 남자의 개인소득은 상용근로자 기준으로 4120만원이지만
여자는 2334만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직업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관리자·전문가 그룹은 평균 4093만원을 벌었고
기능직 종사자는 2905만원에 그쳤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