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부동산전망③] 땅값, 세종·평창 국지적 상승

입력 2012-12-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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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3년 전국 땅값은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세종시와 강원도 평창 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부동산 상품 가운데 땅값만 유일하게 올랐습니다.

10월 말 현재 전국 땅값은 지난해 보다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정부청사 이전 호재로 세종시가 2% 넘게 올랐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이 그 다음입니다.

이처럼 지방이 전체 땅값 상승을 견인한 반면 서울, 수도권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땅값 상승률이 낮은 데에는 부동산 경기 위축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투자수요가 줄면서 전국적으로 개발사업이 지연 또는 올스톱됐기 때문입니다.

<기자 브릿지>

"2013년 토지시장은 주택시장과 달리 플러스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완화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세금부담 상당. 다만 세종시, 평창 토지는 강세. 양극화를 보일 것"

특히 내년에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으로 영향권에 있는 해당 토지시장을 주목할 만 합니다.

신공항 건설 후보지인 제주와 부산이 대표적이고,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땅값도 들썩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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