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회전율 급등‥'대선테마주' 영향

입력 2012-12-23 16:54   수정 2012-1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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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 증시에서 주식회전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만큼 대선테마주를 중심으로 단타매매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선 영향으로 우리 증시에서 손바뀜 현상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월평균 주식회전율은 40.2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21%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단타매매가 잦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올해 주식 회전율이 높은 종목은 대부분 대선 테마주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6762.08%)으로 한주당 60번이 넘게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평균의 300배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유가증권시장 평균 : 22.19%)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 테마주인 오픈베이스(7204.12%)와 동방선기 (5577%), 바른손(4710%), 일경산업개발(4555%)의 단타 매매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 9조원, 8월 8조원에서 올해 10월이후 두달 연속 4조원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래금은 줄고, 회전율이 높았다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가 성행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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