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 2012년 연말에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여전히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로존 이슈에 관한 중국과 미국의 G2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미 의회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27일부터 협상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방향성은 말하기 힘들 것이지만 긍정적인 팩터들이 다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상방향에 대한 테스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2013년 초에는 조금 더 상승에 강한 힘이 실릴 것이다. 양호해진 경제지표와 함께 안정권에 들어선 각국 정부의 정책적인 부양책이 이어질 것이고 재정절벽 이슈와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남아있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심리는 긍정적인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계속 재정절벽 이슈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재정절벽 이슈 자체가 워낙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그와 함께 파생되는 재정절벽 이슈의 합의에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같이 연관되어 있어 시장이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에 관해 보자면 27일까지 시장은 해결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31일까지 의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7일까지는 어느 정도의 합의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고 2, 3월경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재정절벽 이슈와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늦게 재정절벽 이슈가 합의된다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함께 하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의 경우 지난번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 당시에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에 공포감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27일이나 늦어도 29일까지는 재정절벽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합의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재정절벽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기후퇴 효과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과 이제 막 선출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높고 2014년에 실시될 중간선거에 대해 공화당이 여전히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절벽에 악재가 될 만한 것을 계속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이슈가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더구나 각국의 중앙은행 정책공조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국내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효과는 거시정책의 재가동이다.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추경예산 논의만 봐도 재정정책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적어도 10조 정도 추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복지 관련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가 강한 정책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과 부동산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비록 공식적인 정권이양 시기는 내년 2월이지만 그 이전에 상당 부분 증시에는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역시 2013년 초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진핑은 굉장히 보수적인 인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진핑이 원하는 것 자체가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경제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질적 개선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표현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
덧붙여 시진핑이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제성장을 하려면 미국과의 공조체제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오바마 역시 정권을 새로 연임하면서 중국과 미국, G2의 공조체제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보다 명확한 의지를 표현했고 디플레이션에 대항해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겠다는 발표를 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 자체가 조금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인 변화가 나타난 이후 과거와 유사하게 각국 지도부는 경기부양에 대해 명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집권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역시 매우 높기 때문에 소비심리도 강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013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연초에는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재정절벽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고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중소형주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염두에 둔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코스피 상승이 아직 반등 구간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과거 2005년과 2011년 반등 구간에서 주가 수익률을 보면 반등 이전에 주가수익률이 낮았던 업종에 대해 주가 상승폭이 큰 폭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였고 현재 이런 업종으로는 건설, 조선, 자동차, 철강, 기계업종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특히 건설과 조선업종에 대해서는 내년 초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관련 보다 안정적인 종목을 선호한다면 성장성을 계속 보이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 2012년 연말에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가 여전히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로존 이슈에 관한 중국과 미국의 G2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이 강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미 의회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27일부터 협상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방향성은 말하기 힘들 것이지만 긍정적인 팩터들이 다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상방향에 대한 테스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2013년 초에는 조금 더 상승에 강한 힘이 실릴 것이다. 양호해진 경제지표와 함께 안정권에 들어선 각국 정부의 정책적인 부양책이 이어질 것이고 재정절벽 이슈와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남아있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심리는 긍정적인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계속 재정절벽 이슈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재정절벽 이슈 자체가 워낙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그와 함께 파생되는 재정절벽 이슈의 합의에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같이 연관되어 있어 시장이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에 관해 보자면 27일까지 시장은 해결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31일까지 의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7일까지는 어느 정도의 합의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고 2, 3월경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재정절벽 이슈와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늦게 재정절벽 이슈가 합의된다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함께 하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의 경우 지난번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 당시에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에 공포감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27일이나 늦어도 29일까지는 재정절벽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합의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재정절벽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기후퇴 효과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과 이제 막 선출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높고 2014년에 실시될 중간선거에 대해 공화당이 여전히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절벽에 악재가 될 만한 것을 계속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이슈가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더구나 각국의 중앙은행 정책공조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국내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효과는 거시정책의 재가동이다.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추경예산 논의만 봐도 재정정책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적어도 10조 정도 추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복지 관련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가 강한 정책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과 부동산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비록 공식적인 정권이양 시기는 내년 2월이지만 그 이전에 상당 부분 증시에는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역시 2013년 초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진핑은 굉장히 보수적인 인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진핑이 원하는 것 자체가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경제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질적 개선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표현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
덧붙여 시진핑이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제성장을 하려면 미국과의 공조체제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오바마 역시 정권을 새로 연임하면서 중국과 미국, G2의 공조체제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보다 명확한 의지를 표현했고 디플레이션에 대항해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겠다는 발표를 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 자체가 조금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인 변화가 나타난 이후 과거와 유사하게 각국 지도부는 경기부양에 대해 명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집권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역시 매우 높기 때문에 소비심리도 강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013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연초에는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재정절벽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고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중소형주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염두에 둔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코스피 상승이 아직 반등 구간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과거 2005년과 2011년 반등 구간에서 주가 수익률을 보면 반등 이전에 주가수익률이 낮았던 업종에 대해 주가 상승폭이 큰 폭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였고 현재 이런 업종으로는 건설, 조선, 자동차, 철강, 기계업종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특히 건설과 조선업종에 대해서는 내년 초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관련 보다 안정적인 종목을 선호한다면 성장성을 계속 보이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