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해제 '가속도'

입력 2012-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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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우선 실태조사를 실시했던 8개 정비예정구역의 존폐가 결정됐습니다.

현재까지 7곳이 줄줄이 해제에 들어가 앞으로 구역해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봉구 창동16구역이 주민투표로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확정된 지 불과 1주일.

그 사이 추가로 4곳의 정비구역 해제가 결정됐습니다.

동작구 신대방동과 광진구 화양동 등 4곳의 개표 결과 사업해제 요청률이 30%를 넘은 것입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에 동의하면 구역에서 해제됩니다.

이미 중랑구 묵동과 금천구 시흥동 등 2곳은 실태조사 중 주민 동의에 따라 자진 해제한 바 있습니다.

강동구 천호동 구역의 경우 투표율이 미달돼 투표기간 연장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주민투표가 마무리된 지역의 100%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됐던 곳들도 모두 해제가 결정돼 전문가들은 앞으로 구역해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내년도 주택경기가 계속 침체될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증가해서 많은 지역이 해제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추진주체가 없는 15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무리짓고 내년 2월부터 주민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스탠딩>

우선 실태조사 실시 구역이 줄줄이 해제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앞으로 있을 정비사업 주민투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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