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내년 국채보다 회사채 투자가 바람직"

입력 2012-12-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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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이 내년 채권시장에서 국채보다 회사채 중심의 투자가 안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앤드류 웰스 피델리티자산운용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26일) 발표한 `2013년 글로벌 채권 CIO 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 시장에서 과도하게 고평가된 우량 국채보다 우량 회사채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적완화 조치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국채를 포함한 우량 채권 위주로 매입할 것이므로 우량 선진국 국채 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웰스 CIO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정책금리가 정상화되면 예상보다 빨리 국채가격이 적정가치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투자등급 회사채는 기업들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상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 간 차이)의 축소를 통한 안정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웰스 CIO는 "하지만 회사채 역시 내년 리레버리징을 통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회사채 시장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 개별 채권의 고유 리스크가 높은 만큼 하이일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전반적인 채권 투자방향과 관련해서는 "2014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재부각할 수 있는 만큼 채권상품의 포트폴리오 유지 기간을 짧게 잡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량 선진국의 국채보다 신흥국 시장의 물가연동채권 등에 일부 분산투자 함으로써 이런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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