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0년 K-POP 이어 음식한류…락피도, 충남인삼 등 인기 상한가
22일로 수교 20년이 된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역사적,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 걸쳐 상호 교류를 확대해 왔다.
또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신부가 무려 4만6천여 명에 달하면서 양국은 단순한 경제협력 관계를 뛰어 넘어 `사돈의 나라`로 까지 발전했다.
특히 국민정서가 한국과 아주 닮은꼴인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나라로 꼽힌다. K팝은 물론 음식, 패션, 한국어 등 문화전반에 한류바람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중 하나다.
지난달 말 하노이 시내 경기장에서 열린 ‘K팝 공연’에는 4만∼5만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주최 측을 놀라게 했고, 베트남 호찌민 지역 20∼30대 청년층을 상대로 실시된 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한국문화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어나면서 문화한류에 이어 음식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초 하노이에서 개최된 ‘음식문화축제’는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다양한 식품과 식재료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음식 시식관과 김치체험관을 비롯해 음식업체 부스에 많은 인파가 이어져 한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충청남도는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충남 인삼 수출상담회를 통해 626만 불 상담과 85만 달러의 계약 체결 성과를 거둬 건강식품의 베트남 시장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국내 유수의 기업을 제치고 ㈜에프앤디넷이 유산균 제품인 이지바울, 락피도, 락피도엘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에프앤디넷 관계자는 “베트남 최대 국영 제약사인 코두바사가 한국 병·의원에서 의사들에게 가장 호평을 얻고 있는 유산균 제품이 무엇인지를 조사 해 이지바울, 락피도, 락피도엘을 수입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이나 미·일에서 제조한 유산균 보다는 한국인의 유산균을 그만큼 선호하고 신뢰하는 베트남인들의 정서를 읽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정부의 베트남 지원규모는 수년간 2억∼3억 달러를 베트남에 지원하고 있고, 지원대상도 교통과 통신 등 인프라와 인력 양성, 환경 등 전 부문으로 확대해 한-베트남 간 경제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22일로 수교 20년이 된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역사적,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 걸쳐 상호 교류를 확대해 왔다.
또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신부가 무려 4만6천여 명에 달하면서 양국은 단순한 경제협력 관계를 뛰어 넘어 `사돈의 나라`로 까지 발전했다.
특히 국민정서가 한국과 아주 닮은꼴인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나라로 꼽힌다. K팝은 물론 음식, 패션, 한국어 등 문화전반에 한류바람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중 하나다.
지난달 말 하노이 시내 경기장에서 열린 ‘K팝 공연’에는 4만∼5만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주최 측을 놀라게 했고, 베트남 호찌민 지역 20∼30대 청년층을 상대로 실시된 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한국문화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어나면서 문화한류에 이어 음식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초 하노이에서 개최된 ‘음식문화축제’는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다양한 식품과 식재료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음식 시식관과 김치체험관을 비롯해 음식업체 부스에 많은 인파가 이어져 한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충청남도는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충남 인삼 수출상담회를 통해 626만 불 상담과 85만 달러의 계약 체결 성과를 거둬 건강식품의 베트남 시장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국내 유수의 기업을 제치고 ㈜에프앤디넷이 유산균 제품인 이지바울, 락피도, 락피도엘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에프앤디넷 관계자는 “베트남 최대 국영 제약사인 코두바사가 한국 병·의원에서 의사들에게 가장 호평을 얻고 있는 유산균 제품이 무엇인지를 조사 해 이지바울, 락피도, 락피도엘을 수입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이나 미·일에서 제조한 유산균 보다는 한국인의 유산균을 그만큼 선호하고 신뢰하는 베트남인들의 정서를 읽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정부의 베트남 지원규모는 수년간 2억∼3억 달러를 베트남에 지원하고 있고, 지원대상도 교통과 통신 등 인프라와 인력 양성, 환경 등 전 부문으로 확대해 한-베트남 간 경제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