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작...TV가 아니라 'iWATCH'

애플의 차기작이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TV가 아니라 시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중국 테크163.com을 인용해 인텔과 애플이 1.5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iOS로 구동되는 시계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BI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진 먼스터 같은 애널리스트는 이미 애플의 시계시장 진입을 예견했고, 소비자들도 iOS로 구동되는 시계에 관심이 높다며 출시 가능성을 점쳤다.

양사는 애플이 제품의 디자인을 맡고 인텔이 반도체를 공급하는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BI는 전했지만 애플이 인텔 대신 ARM社의 반도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대안으로 시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이 아이팟을, 아이패드가 맥컴퓨터의 시장을 흡수했던 과거의 사례를 우려하면서 이른바 `아이왓치`가 출시될 경우 기존 스마트기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iTV가 미국의 방송,통신업계와의 합의 불발로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스마트시계를 차기작으로 출시할 것인지 IT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비즈니스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