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합니다.
외교통상부는 내년 5월 말까지 선출되는 WTO 사무총장직에 박 본부장을 입후보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파스칼 라미(Pascal Lamy) 현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 만료되며,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9월부터 4년 동안입니다.
국제통상 분야 전문가로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 직접 참여한 박 본부장은 WTO사무총장의 자격요건인 국제무역·정치 관련 경험과 리더십 등에서 적합한 요건을 갖췄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신임 WTO 사무총장 선출에는 현재까지 박 본부장을 포함해 총 8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이들 중 가장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차례로 탈락시켜 5월 중 최종 1인이 선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