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형 M&A 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내 2위 벌크선사인 대한해운 인수전에 SK와 CJ그룹이 뛰어든데 이어 STX팬오션 매각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한해운(14.8%↑)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STX팬오션(15%↑)역시 동반 급등했습니다.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여전함에도 국내 1, 2위 벌크선사들의 주가가 오른 것은 매각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한해운 인수전에는 SK그룹과 CJ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대한해운이 외부자본유치 방식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 결과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5개 업체(SK그룹, CJ그룹, 동아탱커, 한앤컴퍼니, 제니스파트너스)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찍이 SK와 CJ그룹의 2파전을 점치는 모습입니다.
SK그룹은 기존 계열사인 SK해운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인터뷰> 황규호 SK해운 대표이사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그런 차원이니깐 일단 한번 자료를 보려고 합니다."
CJ는 대한해운 인수를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CJ그룹 관계자
"해운사잖아요. 저희는 물류 육상운송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두 개를 합하면 전부 커버가 가능하니깐.."
<이성민 기자> smjlee@wowtv.co.kr
"공교롭게도 남산에 나란히 자리한 SK와 CJ가 대한해운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최종 인수적격자를 두고 해운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2주 동안의 예비실사 기간 내 대한해운 경영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한해운 인수전이 속도를 내면서 12일 매각 의사를 밝힌 STX팬오션의 매각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STX팬오션은 27일 오전 매각주관사로 외국계 투자은행(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외국계 회사가 주관사로 결정되자 해외에 매각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STX그룹 관계자
"규모도 있고 하니깐 국내 쪽에서 도맡아 하는게 맞겠죠."
STX그룹은 다음주 정식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국내 1,2위 벌크선사들의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다가오는 2013년 해운업계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형 M&A 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내 2위 벌크선사인 대한해운 인수전에 SK와 CJ그룹이 뛰어든데 이어 STX팬오션 매각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한해운(14.8%↑)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STX팬오션(15%↑)역시 동반 급등했습니다.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여전함에도 국내 1, 2위 벌크선사들의 주가가 오른 것은 매각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한해운 인수전에는 SK그룹과 CJ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대한해운이 외부자본유치 방식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 결과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5개 업체(SK그룹, CJ그룹, 동아탱커, 한앤컴퍼니, 제니스파트너스)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찍이 SK와 CJ그룹의 2파전을 점치는 모습입니다.
SK그룹은 기존 계열사인 SK해운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인터뷰> 황규호 SK해운 대표이사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그런 차원이니깐 일단 한번 자료를 보려고 합니다."
CJ는 대한해운 인수를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CJ그룹 관계자
"해운사잖아요. 저희는 물류 육상운송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두 개를 합하면 전부 커버가 가능하니깐.."
<이성민 기자> smjlee@wowtv.co.kr
"공교롭게도 남산에 나란히 자리한 SK와 CJ가 대한해운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최종 인수적격자를 두고 해운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2주 동안의 예비실사 기간 내 대한해운 경영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한해운 인수전이 속도를 내면서 12일 매각 의사를 밝힌 STX팬오션의 매각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STX팬오션은 27일 오전 매각주관사로 외국계 투자은행(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외국계 회사가 주관사로 결정되자 해외에 매각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STX그룹 관계자
"규모도 있고 하니깐 국내 쪽에서 도맡아 하는게 맞겠죠."
STX그룹은 다음주 정식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국내 1,2위 벌크선사들의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다가오는 2013년 해운업계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