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었던 내년 의료실비보험 대수술이 결국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었다.
의료실비보험은 월 2~3만원 소액으로 감기 같은 작은 병부터 암, 뇌경색, 성인질병등의 큰 병, 갑작스러운 상해사고까지 실비로 보장을 하며 국민건강보험의 비 급여 대상인 MRI, CT, 특수검사, 내시경 등 고가의 검사비용과 치매, 디스크, 신경계질환, 항문계질환, 치과, 성병(요도감염, 요실금제외), 한방병원에서의 병원비까지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세까지 90% 보장해 주는 국민 대표 실손보험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효자역할을 하던 의료실비보험이 내년부터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되어 몇 일 남지 않은 올해 안에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2012년 8월 말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 대책"을 통해 보험사와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악화를 막고자 내년인 2013년부터 자기부담금 80% 보장으로 축소, 갱신기간 3년에서 1년으로 축소, 1만 원대 실손보장 단독상품,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 단체보험 중복 가입 여부 사전 조회 등의 대책을 내놓았는데 이 중 몇 가지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의료실비 본인부담금 보장 90% 에서 80%로 축소
첫번째로, 입원의료비 본인부담금 보장이 90% 에서 80% 로 축소된다.
금융위원회는 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실손보험 입원의료비 본인부담금 보장범위를 90%에서 80%로 줄여 소비자의 자기부담금을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의료비 부담을 지금보다 10% 더 부담시켜 과잉진료를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량한 대다수 소비자의 입장에선 명백한 보장축소이다. 참고로 입원의료비는 2009년 이미 100% 에서 90%로 축소한 뒤 3년만에 다시 80%로 축소되는 등 지속적으로 보장이 줄고 있어 늦게 가입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의료실비보험 갱신주기 3년에서 1년으로 잦아져
두번째, 보험료 갱신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보험료 상승폭을 줄여 소비자부담을 줄이고자 내놓은 대안이지만 오히려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료실비보험은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몇 안 되는 보험이다. (실손보험 2011회계연도 손해율 119%)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보험금지급사례가 많다는 것이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보험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은 갱신때마다 보장이 축소되거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 관행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갱신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잦아지면 그만큼 보장축소와 보험료인상이 많아지게 된다. 3년만에 인상될 보험료가 1년마다 나뉜다면 체감인상률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위의 변경안들은 이제 확정된 사항이다. 따라서 보장이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는 올해 가입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장축소 전 D-3 올해 가입이 유리, 전문가와의 상담 필수
변경사항이 아니더라도 보험은 빨리 가입할수록 좋다. 이미 병에 걸리고 난 뒤엔 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내년에 의료실비보험의 많은 부분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므로 올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막상 준비하려면 약관이나 선택특약이 복잡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선택하기 힘들다. 따라서 가입시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안성맞춤인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의료실비보험 비교전문 사이트 (www.siilbibohum.com) 에서 친절한 전문자산관리사가 올해 말일인 31일에도 내년 달라지는 의료실비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가입을 돕고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