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매장 ‘브랜드오프 도쿄’ 논현점에서는 오는 1월 1일부터 6일까지 후쿠부쿠로를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말로 복주머니를 뜻하는 후쿠부쿠로는, 정월 초하루에 행복이나 행운을 담아 판매하는 일본풍습 중 하나로, 일본 브랜드오프 매장에서는 연초 후쿠부쿠로를 사기 위해 긴 행렬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현대에서 이 복주머니는 일본의 상습관을 의미하며 매년 초 백화점이나 가게에서 ‘후쿠부쿠로’라고 쓰인 봉투 안에 각종 물품들을 임의적으로 넣어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내용물을 통해 한 해의 운을 점친다는 의미를 지녀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국내 진출한 일본 중고명품 매장 브랜드오프 도쿄에서는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100,000원에서부터 10,000,000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후쿠부쿠로를 7종류의 세트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후쿠부쿠로는 특별히 10만원부터 37만원까지 2종류는 반투명이고, 나머지 5종류는 투명주머니에 들어있어 직접 보고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다. 후쿠부쿠로에 들어있는 상품은 50%이상 할인된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구찌, 코치 등의 명품들이며, 정가의 90%이상 저렴한 보석 세트도 있다.
중고명품샵 브랜드오프 도쿄 관계자는 “후쿠부쿠로 풍습은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유용하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임적인 요소를 지녀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균일가를 지불하여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쇼핑이벤트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브랜드오프 도쿄는 전 세계 54개의 점포에서 50만점 이상의 상품을 내놓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 중고명품 매장으로 지난 10월 압구정점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특히 11월에는 유명 명품 1000원 판매이벤트로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복주머니 후쿠부쿠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오프 도쿄 홈페이지(www.brandoff.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