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계사년 대격전 예고

입력 2013-01-02 15:50   수정 2013-01-09 15:43



<앵커>

지난해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삼성과 LG전자가 올해 더 뜨거운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와 신제품 경쟁은 물론 기술우위를 검증하기 위한 소송전까지 불사하겠다는 모양셉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계사년 새해 첫날 55인치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OLED TV는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TV로, 지난해 삼성과 LG전자는 이 OLED TV를 놓고 자신들의 기술우위를 검증하겠다며 세계최초 출시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간 삼성하면 OLED, LG하면 LCD라는 공식을 깨버린 것으로, LG전자가 새해 시작하자마자 삼성전자에 OLED TV로 선공을 날린 셈입니다.

이렇게 새해 벽두부터 LG전자가 신제품을 들고 나오긴 했지만, 올 한 해 전자업계에서는 이미 클대로 커버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올해도 LG전자가 힘겹게 쫓아오는 모양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이러한 모습은 극명히 드러납니다.

지난해 이미 갤럭시S3와 노트2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 4월경 갤럭시S 시리즈 차기작을 내놓습니다.

강력한 하드웨어 스펙에 노트의 펜 기능까지 더해진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고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옵티머스G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올 1분기 내에 공개될 차기작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에 이은 글로벌 3위가 올해 LG전자의 목푭니다.

양사의 소송전도 올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4월 시작된 디스플레이 계열사간 `OLED 기술 유출` 공방이 소송전으로 커졌고, LCD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으로까지 번진 상탭니다.

새해를 불과 1주일 남겨놓고도 양사가 서로의 핵심제품에 대해 판매금지신청을 내는 등 이들의 감정의 골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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