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산업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직은 불황국면이지만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보통신 업종 `맑음`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올 한 해 다른 업종과는 달리 정보통신업계만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자동차와 기계, 정유 등 6개 업종은 `구름 조금`, 건설과 조선업은 `흐림`으로 예상됐으며 `비`로 예보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최근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새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업종 전반에 걸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상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
"지난해와 비교할 때 스마트폰 고성장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중국 시진핑 시대 수혜업종` 석유화학 한미FTA 수혜업종 `섬유`, LNG플랜트 수주가 활발한 조선 등은 각각 1단계씩 나아졌습니다."
<브릿지>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LTE서비스가 본격화되는데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며 업황 호조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스템반도체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패널의 고성장세도 정보통신산업 호조에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수출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기계업종과 석유, 섬유 업종도 다소 나아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건설과 조선산업은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공공공사 수주가 증가하고 대기업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잇따르는 점, 셰일가스 개발 등은 두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지난해보다는 분위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계는 새 정부가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