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율 적극개입 '초읽기'

입력 2013-01-03 16:15   수정 2013-01-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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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외환시장을 추가로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환율이 1천원 아래로 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기자> 환율이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환율의 특정 방향으로 쏠림현상이 걱정된다"며

"적극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또 다시 하락해 1061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환율 하락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자세를 취할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여러차례 환율이 급변할 경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선물환 포지션 등 외환규제 3종세트 등을 일부 손질해 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환율이 1천원 미만으로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연구원은 경상수지 흑자와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에 달러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의 국내외 금융기관들도 1천원 초반대의 원달러 환율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수출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환율을 각각 1070원과 1080원으로 잡고 경영전략과 환율 대응방안을 마련한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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