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경제1 류성걸·경제2 이현재

입력 2013-01-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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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수위 총괄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경제 1,2 분과 간사에는 류성걸 의원과 이현재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 정부 5년의 국정 설계를 담당할 인수위원이 확정됐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9개 분과 중 전체 업무를 조율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총괄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할 정무분과위 간사에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각각 낙점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제 1분과와 경제 2분과 간사에는 경제관료 출신의 류성걸 의원과 이현재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류성걸 간사는 기획재정부 차관을, 이현재 간사는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경제통으로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의원입니다.

경제 전반을 다루는 경제1분과는 거시경제와 금융ㆍ조세를 비롯해 경제민주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주도하게 되며 특히 당선인이 공약 1호로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을 총괄하게 됩니다.

경제2분과는 개별 산업을 다루기 때문에 주로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업무를 관할하는데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이현재 의원이 기용되면서 당선인이 강조한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선인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고용복지 분과 간사에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는 강원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발탁됐습니다.

이번 인선에는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가 아닌 새로운 인물, 특히 교수 출신이 대거 기용돼 의외의 인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번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국정 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설정함으로써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지연됐던 인수위원 구성이 완료됨에따라 이번주말 인수위가 공식 출범하고 다음주부터 정책 조율과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중에 정부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감안했을 때 다음달초에는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비롯한 조각 명단이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합과 대탕평이라는 인사 원칙 아래 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광범위하게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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