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전자 매출200조‥IT주 기대감 '충만'

입력 2013-0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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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오늘의 주요 경제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어제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에서 IT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백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30조원에 육박했는데요.

단일 기업이 연간 매출 2백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를 주도로 하는 IT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동안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미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해 말부터 157만원까지 오르는 등 단기 급등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밝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안에 2백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갤럭시 S4 출시가 예정된 올해 2분기가 주가의 고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도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렇게 올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갤럭시 시리즈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와 SK하이닉스, LG전자등 여타 IT주도 함께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섯차례나 매각이 무산됐던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워크아웃 13년만에 결국 동부의 품으로 가게 됐군요.

<기자>

네, 어제(8일) 동부는 채권단과 대우 일렉트로닉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5개월 만입니다.

인수금액은 약 2700억원으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당시 금액보다 1천억원 가량 낮아진 금액입니다.

대우일렉은 1997년 이전까지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국내 가전시장 빅3체제를 형성했던 회사였지만 대우가 몰락하면서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우일렉의 지분은 동부가 51%, 재무적 투자자가 49%를 나눠갖는 구조로 바뀌게 됐습니다.

대우일렉은 수익성 없는 카오디오와 반도체 사업은 정리하고 백색가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상태입니다..

특히 삼성과 LG전자가 공략하지 못하는 틈새 가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남미와 중동, 동유럽 등 34개국의 해외 시장 판로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동부는 이번 대우일렉 인수를 계기로 동부로봇이나 동부라이텍 등 기존 전자 분야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자산6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요즘 강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추위 때문에 고생스러운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추위의 덕을 보는 기업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매서운 추위 때문에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택배회사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8일 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J대한통운과 CJ GLS,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등 빅4 택배회사들의 배송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달 하루평균 120만 상자 배송으로 1년전에 비해 20%늘어났고, 오는 4월 CJ대한통운과 합병하는 2위업체 CJ GLS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배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집에서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많아졌고, 크리스마스와 일요일과 겹쳤던 지난해에 비해 휴일이 하루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다음달 설 명절이 있어 물량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조사와 감리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을,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입 물가지수를 발표하고요.

지식경제부도 IT산업수출입 동향과 내년 전망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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