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부산·대구가 뜬다

입력 2013-01-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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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부산과 대구, 강원지역의 수혜가 두드러 질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들어설 박근혜 정부의 최대 수혜지는 역시 부산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 시절 부산을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확실하게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개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특히 국토해양부로 통합됐던 해양수산부 부활이 확실시 되면서 부산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돼 그 파급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팀장

“해수부 부활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인프라 조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금융허브의 인프라 구성을 위한 건설 호재가 예상됩니다.

고부가가치 선도 산업인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도 눈여겨볼 지역입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로봇산업 단지 육성을 위해 로봇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융합산업단지 조성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박 당선인은 이런 신기술을 바탕으로 대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신설해 남부경제권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는 관광중심지역으로 거듭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춘천 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를 조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배드타운 형성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지역들이 이미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가격에 거품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

“지난 4년간 너무 급속하게 가격이 오른 감이 있어 이제는 쉬어갈 때라고 본다. 따라서 정책 진행 정도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성급한 투자보다는 정책 실현 여부를 지켜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스탠딩> 박진준 기자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한 박근혜 당선인.

부산을 비롯한 전국 부동산 시장은 새로 들어서는 정부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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