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노조 "지주사 전환 사수"

입력 2013-01-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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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배구조 전환계획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는 동아제약의 노동조합이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제약 노조는 21일 성명서에서 "더 이상 외부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번 지주사 전환을 음해하는 적대적 세력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아제약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안을 상정해 의결에 부칩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동아제약㈜ 노동조합 성명서

“지주사 전환 흠집내기 시도, 적대적 세력 좌시하지 않겠다”

동아제약㈜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조합원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조합원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에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실현에 대한 막대한 책임을 가지고 이번 회사의 분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 더이상 외부 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

동아제약은 사회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제약산업의 선두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지금보다 훨씬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적대적 세력이 있었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여 더욱 발전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적대적 세력을 이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동아제약에 이러한 불안이 계속 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다.

약가인하,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한미 FTA 발효 등으로 어려워진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Global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전문성과 역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야 한다고 절감하며, 금번 지주사전환은 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판단을 확신한다. 또한, 더 이상 국내무대만을 상대로 타제약사와 경쟁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Vision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을 강화하고 투자부문을 분리하는 지주사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에 조합원들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 이번 지주사 전환을 음해하는 어떠한 적대적 세력도 힘을 합쳐 물리칠 것이며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는 이번 지주사 전환에 적극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금번 지주사 전환이 주주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대한민국의 동아제약’에서 ‘Global 동아제약’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 금번 지주사 전환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2013년 1월 21일

동아제약㈜ 노동조합 조합원 일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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