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입력 2013-01-21 23:26   수정 2013-01-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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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참을성 있는 자본(Patient Capital)’의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단기간에 수입을 내기 위해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장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자본. 특히 중소기업들에 대해 그런 것이 부족합니다.”

중소기업에 5년 이상 저리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중소기업들의 업무여건 개선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정책금융공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더 강화해 전체 자금공급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는 3분의 2수준까지 늘리고, 중소기업 금융부서를 한 개 더 신설할 계획입니다.

진 사장은 정책금융기관들 사이의 업무중복 논란에 대해 지금은 효율성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과연 현재 우리 중소기업 금융제도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성을 따질 정도로 충분히 공급이 되고 있는가? 말하자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우선 양적인 규모자체가 부족한 상태에서..”

주 지원대상 중소기업 역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다른 정책금융기관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에 주로 보증을 지원한다면,

정책금융공사는 설립 3년·신용등급 B등급 이상의 비교적 유망한 기업에 자금을 주로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정권 교체 이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산업은행 민영화 문제에 대해 진 사장은 산업은행이 벌여놓은 사업과 인력들이 이미 완전히 상업화됐다며 정부소유의 금융지주사 체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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