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축소개편‥ 국가안보실 신설

입력 2013-01-21 16:43   수정 2013-0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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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조직개편이 단행됐습니다.

국가안보실이 신설되고 정책실장이 폐지되면서 전체적으로 작은 청와대로 꾸려졌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청와대에 외교와 안보를 총괄지휘할 국가안보실이 신설됩니다.

국가안보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앞으로 외교와 안보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미래성장동력을 집중 발굴하는 미래전략수석실이 신설되고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위원회가 설치됩니다.

반면 청와대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정책실장과 기획관은 폐지되고 대통령실장은 비서실장으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이로써 청와대는 지금의 2실9수석 체제를 유지하게 되지만 명칭과 업무조정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작게 꾸려졌다고 인수위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조직을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진 역할에 충실하게 규정함에따라 새 정부에선 총리와 경제부총리, 각 부처 장관들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권한이 대폭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새 정부 초대 총리 인선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많은 권한을 위임받는 책임총리제를 지향하는 만큼 내각을 장악하고 국회와 소통하면서도 국민에게 존경받을 만한 도덕성이 함께 요구되고 있어 박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주 안에는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고 다음주엔 17개 부처 국무위원들이 일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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