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업계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무상의료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국민건강보험료 인상은 물론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말부터 암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 4대 중증질환 환자 본인이 내는 건강보험 급여부담금은 10%에서 5%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비나 치료비가 나올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95%, 환자 본인이 5%를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의사들의 특진료나 MRI(자기공명진단기)와 같은 특수의료장비 등의 비급여 항목은 제외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제시한 4대 중증질환 무상의료 보장은 비급여 항목도 100%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수익성을 추구하는 병원들은 환자에 대한 과잉 진료와 처방을 야기할 수 있어 국민건강보험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도 2009년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보장을 확대할 당시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건강보험료율을 연평균 6%에서 8%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새 정부의 보험산업 정책` 보고서에서 "병원들이 비급여 치료비를 경쟁적으로 올려도 속수무책"이라며 "국민건강보험료가 급등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험업계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상의료가 시행될 경우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보업계 관계자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든가 보편적 복지로 진행된다면, 보험업계에 다소 일부 상품 예를 들면 CI(치명적질병)보험이라든가 이런 쪽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보편적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내세운 무상의료 정책에 대한 재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영보험사들도 난색을 표시하면서 정책 폐기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보험업계는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국민건강보험료 인상은 물론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말부터 암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 4대 중증질환 환자 본인이 내는 건강보험 급여부담금은 10%에서 5%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비나 치료비가 나올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95%, 환자 본인이 5%를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의사들의 특진료나 MRI(자기공명진단기)와 같은 특수의료장비 등의 비급여 항목은 제외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제시한 4대 중증질환 무상의료 보장은 비급여 항목도 100%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수익성을 추구하는 병원들은 환자에 대한 과잉 진료와 처방을 야기할 수 있어 국민건강보험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도 2009년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보장을 확대할 당시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건강보험료율을 연평균 6%에서 8%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새 정부의 보험산업 정책` 보고서에서 "병원들이 비급여 치료비를 경쟁적으로 올려도 속수무책"이라며 "국민건강보험료가 급등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험업계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상의료가 시행될 경우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보업계 관계자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든가 보편적 복지로 진행된다면, 보험업계에 다소 일부 상품 예를 들면 CI(치명적질병)보험이라든가 이런 쪽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보편적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내세운 무상의료 정책에 대한 재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영보험사들도 난색을 표시하면서 정책 폐기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