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폭락'‥거래정지 '굴욕'

입력 2013-0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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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장중 한 때 거래정지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주요 금융기관들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어 애플 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인 거대 IT기업 애플이 장중 매매정지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공매도`가 폭증하자 이를 멈추게 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한 때 발동된 것입니다.

결국 애플의 주가는 전날(현지시간 22일)보다 12.35% 폭락한 450달러50센트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 사상 최대였고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 직후 사상 최고치였던 705달러7센트(9월21일)에 비해서는 무려 36% 하락한 수준입니다.

넉 달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 이상이 허공에 사라진 셈입니다.

시가총액이 4천230억달러로 쪼그라들면서 미국 시가총액 1위라는 영예도 2위인 엑슨모빌(시총 4천165억달러)에 위협당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로스 / 클로즈 브라더스 수석 트레이더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압력이 급격히 늘고 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 성장은 끝나기 마련이다.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지금과 같은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애플 신화`를 이룩했지만 머지않아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애플 신화`의 주인공인 아이폰 판매량은 5천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빗나갔고 삼성전자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던 아이패드도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62% 수준에서 50%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45%에 달하던 매출 총이익률이 2분기에 들어서는 38%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기업의 혁신성이 쇠퇴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월가에서는 벌써부터 애플의 목표주가를 최대 223달러씩이나 강등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장밋빛 가득하던 애플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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