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총재, "2% 물가목표 달성 쉽지 않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상승률 목표치 2%의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25일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기자클럽에서 강연을 통해 "목표를 실현하는데는 다양한 경제주체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오랫동안 낮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이 일본 기업과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관련해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목표치 2% 달성을 위해 기계적으로 마구잡이로 일본 국채를 사들이면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물가목표를 지향하지만 동시에 유연한 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BOJ가 현재 실행 중인 통화 완화 정책이 언제쯤 경제에 완전한 효과를 미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상이 환율이 1달러에 100엔까지 갈 것이며 엔화 약세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발언에 90.54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니케이지수도 주력 수출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오후 2시47분 현재 2.52% 급등한 10,888.4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