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 기대" - 현대

입력 2013-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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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9일 한국전력이 전기료 인상에 이어 전력 구입비 감소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9천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규칙개정 실무협의회를 통해, 한국전력이 제출한 연성 정산상한가격 제도의 도입을 의결했다"며 "오는 31일 규칙개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친 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심의와 지식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성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계통한계가격(SMP)보다 낮은 변동비를 가진 발전기들 또한 SMP에 근거한 변동비를 보상받고 있었지만 이번 제도 도입으로 SMP가 상한가격을 넘어서면 생산원가가 상한가격보다 낮은 발전기들은 SMP가 아닌 상한가격을 지급받게 되고 따라서, 한전이 발전사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과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정산상한가격제도가 도입된다 해도 SMP가격을 주로 결정하는 LNG도입단가가 하락추세에 있어 당장은 눈에 띄는 큰 폭의 비용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지난 5년간 동사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증가에 있었음을 감안할 때 정산상한가격제도 도입에 따른 구입전력비 감소는 장기적으로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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