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작년엔 소형 오피스텔만 웃었다 … 올해는 ?

입력 2013-0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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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GTX 등 2G 효과 타고 송도 소형 오피스텔 투자 쏠림 현상 뚜렷

▶전체적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불구, 송도 소형 오피스텔 5~6% 수익률 거뜬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이 GCF 사무국 유치 및 GTX 조기 착공 등의 이른바 2G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임차는 물론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 및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오피스텔은 소형일수록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뿐 아니라, 공실률이 낮고 회전율이 높아 인기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송도 5공구 Rm1블록에서 공급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30㎡ 이하 소형은 분양 직후 100%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송도로 들어온 자금이 소형으로 집중된 셈이다.

이미 입주해 있는 오피스텔도 소형 쏠림 현상은 뚜렷하다. 현재 송도더샵퍼스트월드1?2차, 송도코오롱 더프라우1?2차, 커낼워크, 송도대우월드마크, 송도힐스테이트, 센트로드 등 송도 8개 오피스텔 중 소형은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 빈 방이 없다 보니 소형은 부동산에 나오기가 무섭게 임차인이 구해진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소형 위주로 세입자가 구해지면서 투자자도 전용 30㎡ 이하 물건만 찾는 상황이다. 송도동 G부동산 관계자는 “30㎡ 초과는 분양가에서 3000만~4000만원씩 가격이 빠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는데, 소형은 최근 1000만~2000만원씩 가격이 올랐는데도 투자자가 줄을 섰다”며 “세입자 구하기도 쉽고, 웃돈을 주고도 수익률이 5~6%씩 나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도지역 소형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경우 연 수익률이 5% 초반대로 계산되는데, 대출을 이용할 경우 6% 이상으로도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매물을 구하는 게 여간 어렵지가 않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거래 자체가 쉽지 않은 것. 더군다나 GCF 사무국 입주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올해 단 1곳에 불과해 송도 내 소형 오피스텔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송도의 심장부로 불리는 국제업무단지(IBD)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오피스텔은 3공구 G1-2블록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푸르지오 시티’다. 총 1140실 규모로 전용 25~57㎡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 수요가 풍부한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 도심 등의 트리플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부담 없는 소형 전?월세를 찾으려는 경향이 특히 많다”며 “하지만 지역 내 공급된 소형 물량이 많지 않고, 미분양도 대부분 소진돼 올해 분양되는 신규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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