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공백인사' 단행

입력 2013-02-06 18:38  

<앵커> SK그룹이 SK네트웍스와 SK E&C 등 주요 관계사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룹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의 이번 인사 특징은 한마디로 `친정체제`의 강화입니다.

최태원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그룹의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 회장의 핵심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SK네트웍스 대표로 선임된 문덕규 SK E&S 대표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 대표를 SK네트웍스의 수장으로 세운 것은 10년 전 위기의 발원지였던 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이 그룹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SK E&S의 대표를 맡게 된 유정준 SK그룹 G&G 추진단 사장도 최 회장의 대표적인 라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 사장은 소버린 경영권 분쟁 사태 당시 소버린과의 대화 창구 역할은 물론 SK그룹을 소버린으로부터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당초 이동설이 돌기도 했던 SK텔레콤의 하성민 대표와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유임했습니다.

SK그룹은 관계사 임원 인사와 더불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이끌어 갈 5개 위원회의 위원장도 함께 선임했습니다.

전략위원회 위원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영태 사장,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정철길 SK C&C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열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각 위원회 별로 관계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분야별 주요사항에 대한 논의와 의사결정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신규선임 68명을 포함한 모두 110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됐으며, 이는 예년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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