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세뱃돈 안받겠다던 아이..이유가

입력 2013-02-07 09:30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에서 지난 5일까지 총 10일간 초등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들은 현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의견과 상반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질문한 ‘이번 설 선물로 가장 받기 싫은 것은?’에서 ‘현금’이 과반수에 근접한 45%(178명)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난감’이 31%(121명)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학용품(15%)’이, ‘스마트폰(5%)’과 ‘게임기(3%)’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금을 받기 싫은 이유는?’에 대해 1위는 74%인 131명이 ‘부모님께 뺏겨서’를 선택했다. 친인척이 아이들에게 세뱃돈이나 용돈을 주면 엄마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일은 다반사다. 이에 요즘 아이들은 돈보다 갖고 싶은 선물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위는 ‘내가 받고 싶은 걸 살만큼 금액이 안돼서(19%)’였으며, ‘뭘 살지 모라서(4%)’, ‘기타(3%)’가 뒤를 이었다.

‘설 새뱃돈으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금액은?’ 질문에 1위는 48%인 189명이 ‘3~5만원’이라고 답했고, 34%(134명)는 ‘5~10만원’이라고 답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1~3만원(9%)’, ‘10만원 이상(6%)이 각각 3, 4위에 랭크 되었으며, ‘1만원 이내(2%)’가 5위를 차지했다.

‘설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것은?’을 묻는 조사에서 1위 ‘스마트폰(47%)’, 2위가 ‘게임기(23%)’로 나타나 IT기기의 인기는 어른, 아이의 경계 없이 누구나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위는 ‘가방 등 신학기 용품’이라는 대답이 15%(58명)를 보였으며, ‘노트북(10%)’과 ‘옷(4%)’이 뒤를 이었다.

‘설 세뱃돈으로 가장 사고 싶은 패션 아이템은?’이라는 질문에 ‘점퍼나 코트’가 38%(149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방’과 ‘신발’이 24%(96명)로 공동 2위를 차지해 많은 초등학생들이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친구와의 교제를 앞두고 의류와 가방, 신발 등 패션아이템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위는 바지, 5위에 모자가 뽑혔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 209명, 여자 어린이 183명을 대상으로 한 ‘올 봄 초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유행할 것 같은 패션 스타일은?’에 남자 어린이의 경우 44%(92명)가 ‘바람막이 점퍼’를 선택했고, 여자 어린이의 경우 40%(74명)가 ‘쉬폰 원피스’를 지목했다. 또한 스키니 바지, 미니스커트 등이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어린이들도 어른들의 패션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타일24의 마케팅본부 이성준 본부장은 “현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른들과 달리 부모님께 뺏기느니, 갖고 싶은 것을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순수한 심성을 알 수 있는 설문조사였다”며, “올 설에는 신학기를 앞둔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고, 현금보다는 선물을 준비해 정을 나누면 명절의 의미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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