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레일, 드림허브 ABCP 담보제공 불가‥용산개발 부도 위기

입력 2013-02-18 17:23   수정 2013-02-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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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측의 3천억원 규모의 ABCP 발행을 위한 담보제공 요청건에 대해 불가 방침을 내렸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3시부터 경영전략위원회를 열어 ABCP 발행을 위한 담보, 즉 반환확약서 요청 안건에 대해 의결한 결과 부결됐다며 다만 중요사안이기 때문에 오는 21일 이사회 의결을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3일 코레일이 진지하고 충분한 검토를 위해 드림허브PFV에 실현가능한 자금조달 계획 등 7개 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PFV는 의문을 해소할 수 없는 수준의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심의한 결과,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코레일은 모든 출자사 참여를 통한 전환사채 2,500억원 발행이 선행되면 랜드마크 2차 계약금 및 매출채권 유동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이번 코레일 경영전략위원회에서 ABCP 발행을 위한 담보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정한 만큼,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이사회에서도 담보제공 요청건이 부결될 경우, ABCP 발행이 무산됨에 따라 31조원 규모의 용산개발 사업은 사실상 좌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드림허브측이 `통합단계적 개발`의 전격 수용한다는 의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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