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수석 조원동·미래전략 최순홍

입력 2013-02-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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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국장이 발탁됐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내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조원동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행정고시 23회로 관가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같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이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현 정부 들어서는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을 거쳐 지금은 조세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경제 분석과 정책발굴 능력이 뛰어난 거시경제 전문가로, 신중하고 조용한 성품이어서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

"청와대 수석이 하는 것은 결국 내각을 돕는 일입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팀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새 정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설된 미래전략수석에는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국장이 기용됐습니다.

최순홍 내정자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국제통화기금 IMF의 정보기술책임자를 거쳐 유엔 정보통신기술 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인터뷰: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

"미래전략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에 접목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을 증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의 전문지식과 오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겸허한 자세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당청관계와 국정전반을 조율하는 정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이 예상대로 발탁됐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함께 최측근을 전면 배치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한 겁니다.

고용복지수석에는 현재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교육문화수석에는 행시 25회 관료 출신인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기용됐습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17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을 모두 마무리하고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 발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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