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287조...사상 첫 800달러 돌파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는 IT주의 강세 속에 800달러를 돌파하며 806.85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주가는 지난 2007년 10월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날 강세로 구글의 시가총액은 2,660억달러(원화 약 287조원)을 기록했다.

구글의 주가는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에릭 슈미트를 대신해 CEO로 취임한 이후 35%가량 주가가 상승했고, 최근 석달 동안 주가상승률도 20%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는 19%가량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4,320억달러로 여전히 구글과는 격차가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투자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구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구글이 보다 확실한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가 강세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