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자금수혈 판가름

입력 2013-02-21 17:31  

<앵커>

좌초위기에 몰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3,000억원 자금조달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현재 코레일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기자!

<기자>

코레일은 조금 전 오후4시부터 이사회를 열어 3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을 위한 담보제공 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8일 코레일은 경영전략위원회에서 이미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키며 반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최종 의결권은 이사회가 갖고 있는 만큼 마지막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부결돼 올라온 사안이니 만큼 보고 수준으로 끝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코레일의 반대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이 무산될 경우, 용산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다음 달 12일 59억원, 19일 120여억원의 이자 등 당장 납부해야 하는 비용이 200억원이 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드림허브는 2천5백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민간출자사들이 1875억원을 마련할 경우 CB에 625억원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지만 민간출자사들이 자금 여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해 440억원을 가집행하면 부도를 막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손해배상 주체인 우정사업본부가 파산 위기에 처한 용산개발에 자금 지급을 꺼리고 있어 이자 지급일인 다음 달 12일까지 가집행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연이은 자금조달에 실패로 용산개발 운영자금은 현재 9억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용산개발사업은 1, 2대 주주간 갈등과 연이은 자금 조달 실패로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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