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잘나가네 ~ 판상형, 남향 아파트 인기 꾸준

입력 2013-02-21 15:45  

타워형 아파트 대신 실속 있는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 단지 다시 인기 몰이

채광, 환기, 통풍이 뛰어날 뿐 아니라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지닌 착한 아파트




실속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외관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고급스런 외형의 ‘타워형’ 아파트 대신 실속 있는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 단지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사실 부동산경기가 좋던 시절만 해도 외관이 멋진 타워형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건설사들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타워형을 ‘특화 평면’이라 내세우며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타워형 아파트는 한 개 층에 3~4가구를 둥글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단지 배치로 조망권 확보와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 또 ‘+’형, ‘ㅁ’형, ‘Y’형 등 모양에 따른 다양한 조경이 가능하다. 다만, 정남향 배치가 어렵고 북향 세대가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판상형 아파트는 아파트가 한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형식으로 구조상 가구의 앞뒤가 뚫려 있어 통풍에 매우 유리하다. 앞뒤로 발코니를 확장해 집을 넓게 쓸 수 있으며, 건물 디자인을 위한 공용공간이 적어 전용면적이 넓다. 보통 남쪽 방향을 향해 배치하기 때문에 발코니에 햇볕이 잘 드는 장점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의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방향에따라 6억~7억원의 가격 차이가 났는데, 가장 비싼 곳은 남향이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남향의 장점이 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판상형의 남향 아파트가 다시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우정혁신도시 내 이 같은 조건을 갖춘 단지가 공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반건설이 C-2블록에 분양 중인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그 주인공.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지하 1층, 지상 20층, 6개 동, 전체 346가구 규모로 전용 97㎡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남향 선호도가 특히 높은 울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 세대 판상형의 남향으로 설계,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단지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둘러싸고 있는데다, 서쪽으로 입화산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이며,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또 유곡중, 함월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파트 내 개방감을 주는 중앙광장, 생태연못,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테마별 식재 계획으로 계절별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지상 2층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 휘트니스클럽,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룸, 독서실, 북카페 등을 조성했다. 또 주차 공간 대부분을 지하에 마련했으며, 2.5m X5m의 확장형 주차장도 일부 마련했다.

내부는 4Bay-4Room(3Room+멀티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때 4번째 방인 멀티룸은 입주민의 성향에 따라 독립적인 방, 드레스 룸, AV룸,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 구성을 용이하게 했다.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 점도 특징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평균 3.3㎡당 845만원에 책정됐고, 특히 1층 분양가를 기준층보다 2900만원 낮게 책정해 총 분양가를 3억원 이하로 낮췄다.

특히, 단지는 지난해 10월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이래, 현재까지 95%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1247-3번지 번영사거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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