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화 노리는 국산 브랜드 뭐 있나?

입력 2013-02-22 16:10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수입 브랜드가 많았던 유통업계 분야에 국내 브랜드가 늘어난지는 꽤 됐다.

국내 유통업계는 세계적인 `테스트베드`로 통하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높은 반면 이에 반격하는 국산 브랜드 또한 매우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업체 간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기업 중 대표 격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12년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2%, 영업 이익 3%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리리코스, 마몽드, 한율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에뛰드 하우스,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등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로드숍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로드숍 브랜드들은 매 시즌 및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입화장품의 `저렴이` 버전으로 사랑받는 등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인지도를 확보했다. 길어진 경기 침체로 고가의 수입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로드숍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선 것.

고가 브랜드인 설화수 또한 롯데 백화점 본점에서 2012년 입점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수는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카페베네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꼽히던 카페 업계에서는 국내 브랜드 `카페베네`가 성장 중이다. 2008년 천호점을 오픈하며 커피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카페베네는 전국에 7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해 점포수 1위에 올라 있다. 2011년 대비 2012년 매출은 66% 증가해, 성장률로만 따지면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카페베네 측은 "`한국적 DNA를 접목한 유러피안 카페`를 표방하며,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부드러운 커피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것이 성장 비결"이라고 밝혔다.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 왕징점을 오픈했으며, 2015년까지 중국 내 150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페도라

국내 유통업 중에서도 유아용품 시장은 수입 브랜드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시장이다. 프리미엄을 강조한 고가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있기로 유명하고, 인지도 또한 높다. 이런 가운데 인지도 높은 독일 브랜드를 `리브랜딩`하며 도전에 나선 국내 브랜드로는 쁘레베베가 있다.

쁘레베베는 201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모차였던 독일산 키디(Kiddy)를 국내 브랜드 페도라로 리브랜딩해 1월 `페도라베이비S9`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놓았다. 쁘레베베 측은 "리브랜딩은 키디 `클릭앤무브2`의 제품 개발 및 디자인에 쁘레베베가 참여하며 축적한 경험 덕분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쁘레베베 유정찬 전무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서 페도라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쁘레베베는 21~24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베이비엑스포강남’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아기띠와 유모차 패키지 액세서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한 제품에 따라 고객에게 오가닉침받이, 풋커버, 컵홀더, 이너시트, 레인커버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페도라베이비S9 론칭 기념 이벤트는 오는 28일에 종료된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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