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QE 조기종료 논란 완화·獨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3-02-25 06:54  

<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독일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한주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다시 만4천선을 넘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1%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과 프랑스, 영국 모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의 통화부양 정책이 위험자산 가격을 올려 버블(거품)을 만드는 일은 없다"며 시장 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최근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조기종료 논란에 대해 "현재 연준이 사용하고 있는 부양정책들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연준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현재의 적극적인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이 올해 유로존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0.1% 성장에서 0.3% 위축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정부와 소비자, 기업들이 지출을 억제하는 긴축 기조가 팽배한 데다 높은 실업률이 유로존 경제침체의 주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의 경제성장이 부진하고 부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영국의 최상위 신용등급을 박탈했습니다.

이번주 유럽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조기상환하는 금액이 시장 전망치의 절반 수준에 그쳐 유럽 금융권이 안정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 발동 여부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 증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미국은 정치권이 이번 주에 시퀘스터와 관련한 협상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연방 정부의 대규모 지출 삭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밝지 않은데요.

백악관은 시퀘스터 발동 시기 연기에 이어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 방안을 제시했지만 공화당은 이를 즉각 거부한 상태입니다.

재정 절벽 협상 때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는 비판을 들은 공화당 내부에서는 차라리 시퀘스터가 발동되게 놔두자는 의견이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가에서는 합의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는데요.

다만 3월 1일부로 시퀘스터가 발동되더라도 임시 예산안이 종료되는 3월 27일 이전까지 협상은 계속 되고, 미 의회가 일시적으로 시퀘스터 발동 시한을 연장하는데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을 잔뜩 움츠리게 했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여부 논란에 해답을 줄 수 있는 버냉키 의장이 의회 증언에 나섭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상원과 하원 상임위원회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할 예정인데요.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지난주 속도조절론에 대한 우려를 다소나마 누그러뜨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오면 이탈리아는 현재 총선이 진행중인데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포퓰리즘적 정책으로 경제 혼란을 불러 일으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승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신규 주택 판매, 제조업지수, 국내총생산(GDP)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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