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황인선 기자] 새학기의 시작을 앞두고,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에 빠진 남자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스타들의 옷차림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자문을 구했다.
차인표 스타일리스트 박선영 실장, 구혜선-유아인-원더걸스-박진영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실장, 이상윤-여진구-기태영 스타일리스트 서나원 실장, 공유-정일우-존박-이다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 손태영-황우슬혜 스타일리스트 임하영, JYJ-진혁 스타일리스트 노미영, 최다니엘 스타일리스트 김은선, 인피니트 스타일리스트 김아름이 흔쾌하게 도움의 손길을 줬다.
8인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뽑은 아이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치노팬츠, 스타디움 재킷, 스트라이프 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데님셔츠, 봄 점퍼다. 그 외의 아이템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정장 한 벌, 파스텔 컬러의 니트, 패션 양말이다.
따라서 올 봄 캠퍼스 룩을 보다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셔츠를 레이어드하고 그 위에 스타디움 재킷을 걸치고, 치노팬츠를 발목이 드러나도록 롤업한 뒤 포인트로 패션양말을 신는 게 1차적인 `정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 ‘피케티셔츠-맨투맨 티셔츠-치노팬츠’ 박선영 실장 Pick
차인표 스타일을 담당하며, 현재는 서울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직을 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박선영 실장의 선택은 피케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치노팬츠다.
박선영은 “피케티셔츠는 셔츠의 칼라 장식이 있어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내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캠퍼스 스쿨 룩 베스트로 뽑을만하다”며 “맨투맨 티셔츠 역시 남녀를 불문하고 20대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클래식한 느낌의 치노팬츠 역시 추천한다”며 “치노팬츠를 고를 땐 ‘핏’에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체격이 있다면 스트레이트 핏이 좋으며, 마른 체형이라면 스키니 핏을 입는 것이 좋다.
★ ‘맨투맨 티셔츠-치노팬츠-봄 점퍼’ 지상은 실장 Pick
구혜선, 유아인, 원더걸스, 박진영의 스타일을 총 책임지는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실장의 선택은 맨투맨 티셔츠, 치노팬츠, 봄 야상이다.
지상은은 “맨투맨 티셔츠는 다양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년 인기를 끄는 필수 아이템”이라며 “올해는 유니크한 캐릭터가 활용되거나 팔 부분만 배색 처리된 스타일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치노팬츠와 봄 야상 역시 남자대학생들의 봄 캠퍼스 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라며 “치노팬츠를 롤업해 입고 패션양말을 선택해 장난스럽게 연출하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봄 야상을 선택해 트렌디한 느낌을 놓치지 말것”이라고 했다.
★ ‘봄 점퍼-스타디움재킷-카디건’ 서나원 실장 Pick
이상윤, 여진구, 기태영 스타일을 총괄하고있는 스타일리스트 서나원 실장은 봄 점퍼, 스타디움재킷, 카디건을 선택했다.
서나원은 “훌쩍 다가온 봄에는 두꺼운 코트보다 가벼운 점퍼류나 카디건이 좋다”며 “이들은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남녀 누구에게나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할만하다”고 했다.
덧붙여 서나원은 스타디움 재킷을 추천하며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스타디움 재킷에 프린트가 강한 티셔츠와 볼드한 액세서리나 모자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 ‘스트라이프 티셔츠-컬러팬츠-데님셔츠’ 이혜영 Pick
공유, 정일우, 존박, 이다해의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이혜영의 선택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컬러팬츠, 데님셔츠다.
이혜영은 “어디에나 믹스매치가 가능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베이직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빠지지 않지만,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데님셔츠는 새내기들이 눈여겨봐야 할 패션 아이템”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20대의 젊고 톡톡 튀는 개성을 어필하고자 한다면 컬러 팬츠를 선택하라”며 “특히 팬츠의 끝을 가볍게 접어 올리는 ‘롤업 스타일링’을 할 경우 트렌디한 느낌을 배가 시킬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스타디움재킷-파스텔컬러 니트-체크셔츠’ 임하영 Pick
손태영, 황우슬혜 등의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임하영의 선택은 흔히 야구점퍼라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 파스텔컬러 니트, 체크셔츠다.
임하영은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연출할 수 있는 캠퍼스 아이템은 야구점퍼”라며 “어떤 룩에도 두루 잘 어울려 실용만점인 체크셔츠 역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파스텔컬러 니트를 선택하며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따뜻한 니트도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라며 “파스텔 컬러의 니트를 선택하면 봄철의 화사함까지 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 ‘데님셔츠-인디고팬츠-스트라이프 티셔츠’ 노미영 Pick
JYJ, 진혁 등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노미영의 선택은 데님셔츠, 인디고팬츠, 스트라이프 티셔츠다.
노미영은 “데님셔츠는 그냥 입어도 멋있지만 니트나 라운드 티셔츠 등에 레이어드 해서 입어도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짙은 색의 인디고 팬츠는 캐주얼 룩은 물론 클래식한 룩에도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역시 스타일리스트 노미영이 추천한 아이템. 노미영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언제나 멋진 스타일을 내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네이비 재킷이나 화이트 셔츠, 보트슈즈를 매치하며 감각적이고 신선한 분위기의 캠퍼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정장한벌-패턴셔츠-컬러재킷‘ 김은선 Pick
최다니엘의 댄디한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김은선이 선택한 아이템은 정장 한벌, 패턴 셔츠, 컬러 재킷이다.
김은선은 “캠퍼스 패션이라고 해서 캐주얼한 룩만을 생각하는데, 대학생이 되면 과모임이나 행사 등에 정장 한 벌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정장차림을 밑바탕으로 한 댄디한 스타일이라고 개성과 트렌디한 것과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며 “컬러 재킷이나 패턴 셔츠를 활용한다면 20대 감성에 맞는 젊고 감각적인 슈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치노팬츠-패션양말-스타디움 재킷` 김아름 Pick
7인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젊고 감각적인 옷차림을 맡고있는 스타일리스트 김아름이 선택한 아이템은 치노팬츠, 패션 양말, 스타디움 점퍼다.
김아름은 “남자를 위한 캠퍼스 패션에서 치노팬츠는 꼭 하나 있어야 할 아이템”이라며 “네이비 컬러의 치노팬츠를 선택할 경우 어떤 컬러의 의상과도 매치하기가 편리하다. 단, 신발을 선택할 때에는 복숭아뼈가 드러나는 것을 선택해야 바지의 맵시를 흩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아름은 “젊고 감각적인 20대의 남자라면 의자에 앉거나 다리를 꼬았을 때 살짝 보이는 양말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다”며 “흔히 `깔맞춤`이라고 하듯 현재 입은 옷의 색상이 패턴 속에 들어있는 양말을 선택하면 옷과도 잘 어울린다”고 했다.
(사진=라코스테, MLB, 잠뱅이, 캉골, 질스튜어트 뉴욕, 세인트제임스by플랫폼플레이스, 에잇세컨즈, FUBU, 빈폴맨, 보스, 잭앤질, 플랙진, 조군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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