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년만에 상승 전환‥강동구 주도

서울 아파트 값이 2011년 2월 이후 2년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닥터아파트가 2월 서울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이 0.03%를 기록해 월간 변동률로 서울 아파트 값이 플러스를 보인 것은 2011년 2월(0.15%) 이후 24개월 만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 송파, 서초, 강동 4개구가 견인했고, 특히 강동구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늘면서 0.5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책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호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는 5억원에서 3천만원 올라 5억3천만원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는 5억1천만원에서 4천2백50만원 올라 5억5천2백5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