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2년이상 오른다"

입력 2013-03-06 17:01  

<앵커>

수년째 전셋값 상승으로 집없는 세입자들의 고충이 적지 않은데요.

그런데 전셋값 상승세가 2년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과거 전세가율을 감안할 때 전셋값 상승세가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 즉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1990년 이후 저점에서 고점까지 5~6년정도가 걸렸습니다.

2009년 2월 전세가율은 52.3% 저점을 기록한 이후 4년 가까이 상승해 앞으로 2년 이상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전세가율 증가는 임차비용 증가와 담보가치 하락으로 하우스푸어의 부실 위험이 렌트푸어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2년간 지속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한다는 건 담보가치가 하락한다는 걸 의미. 주택담보대출과 임대료를 포함한 임차가구의 경우 위험에 노출. 현재 19만가구인데 전세값 상승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

전세가율이 오르면 매매수요로 바뀌는 게 보통이지만, 최근 전세시장은 이와 다릅니다.

여전히 집값이 높은 편인데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세수요만 크게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보증금과 매월 이자를 받는 `반전세`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같은 보증부 월세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제도정비와 공인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연구원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매매전환 유인책이 필요하고, 공공 위주의 임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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