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이슈진단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엔저에 따른 원화 강세다. 결국 외국인들에게 환차익 매물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측면이다. 두 번째는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흘러내린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최근 희석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적어도 4월까지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현재 디커플링은 2월 중순부터 회수되는 국면이다. S&P500지수와 PER 멀티플을 비교하면 2150까지는 디커플링이 해소될 수 있는 구간으로 보며 상단을 열어놓고 있다.
우선 원달러환율 차트를 보자. 작년 4분기부터 원달러환율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엔저의 영향으로 거의 1050원 언저리까지 하락을 했다가 최근 109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급격히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결국 엔저 현상, 즉 원화의 강세 때문에 외국인들이 시장을 교란했고 원달러환율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최근 엔저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상장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다. 2월 14일을 기준으로 최근 약간 감익 추세가 증액 추세로 돌아섰다. 펀더멘탈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고 디커플링의 배경에는 환율이 있었다. 즉 엔저가 있었다. 최근 이런 부분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한국기업들이 해외 수출시장 대부분의 업종에서 겹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엔화의 움직임, 즉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은 우리 시장에 가장 중요한 키팩터다.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일각에서는 3월 말까지, 또는 6월까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급매물은 소화시킨 것으로 본다.
중국이 안정성장을 지향한다면 측면에서 보면 우리 시장에는 결코 나쁘지 않다. 중국을 포함해 브릭스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미국이나 유로존의 선진국 비중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인 7.5%로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공산품의 절반 가까이가 선진시장인 미주와 유로시장에 풀리고 있다. 중국 역시 내수부양만 가지고 경제를 고성장으로 이끌기는 어렵다. 결국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 소득 재분배, 중산층 확대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중국의 안정성장은 우리시장에 나쁜 뉴스는 아니다.
다만 중국 지표의 실효성 문제가 있다. 작년 루비니 교수의 한국 초청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루비니 교수에게 중국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니 중국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두 번째 대답이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중국지표를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루비니 교수의 답변은 `그것이 중국경제를 보는, 중국지표를 보는 시각이 아니겠느냐`라는 느낌을 줬다.
코스닥 기업들이 상장사들에 비해 어닝이 좋아진다는 구도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450~550 사이의 박스권에서 갇혀 있다. 코스닥을 보는 시각은 분명히 한 축으로 압축해야 한다. 작년보다 올해, 재작년보다 작년에 이익이 확실하게 좋아지고 성장하는 쪽은 휴대폰, 모바일이다. 삼성전자가 당겨주고 부품주들이 밀어주는 형국이라면 휴대폰 시장이 개인용 모바일에서 기업용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분명한 것은 모바일의 성장세다. 그러므로 코스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그 수혜주에 집중되어야 한다.
추천하는 모바일 부품주로는 디지털옵틱, 이엠텍, 자화전자, 세코닉스, 솔브레인, 파트론이다. 이런 주식을 보면 국내외, 기관 불문하고 열심히 사는 종목들이다. 많이 올랐지만 최근 2주 정도 조정을 보이고 어제 반짝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했다. 이는 결국 아베 정부가 프린트기를 신형으로 갖추고 엄청난 돈을 찍어내는 것과 무관하다. 경제의 기초체력에 비해 주식시장이 신고치를 형성하는 것은 결국 돈의 힘이라고 봐야 한다. 아베 효과도 역시 그렇다. 사실 엔달러 90 정도를 적정하게 보며 이것이 일본의 기초체력 대비 환율의 적정선이다. 현재 90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돈을 찍어내는 힘은 미국도 용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화의 향방은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일본과는 자동차, 철강, 화학, 가전제품, 반도체 등 해외 수출시장 관련 모든 산업에서 겹친다. 엔저 현상은 한국 입장에서 보면 결코 이익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은 분명하다. 다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어디까지일까.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기업들의 내성이 무척 강해졌다. 물론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이나 이익의 쏠림 현상이 강하다는 것이다. 원달러환율이 800원대였을 때도 우리나라가 잘 살았고 수출을 잘 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믿는다.
성장의 축은 모바일에 있으며 상승 트렌드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장 PER은 9.2배다. 어제 종가로 삼성전자는 8.3배이기 때문에 아직도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있다. 그러므로 삼성전자와 그 수혜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중국에서의 움직임이다. 중국도 계속 안정 성장을 지향하고 있고 결국 중산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여행지인 제주도 등에는 중국인들이 봇물을 이룬다. 중국의 여행객들이 한국시장으로 유입됐을 경우 수혜를 보는 호텔이나 레저, 투어 관련 주식, 여행 관련 주식을 관심 있게 압축해서 보는 것이 맞다. 요즘 시장이 매우 어렵고 대응하기도 어렵다. 과거 차화정이 시장을 주도했을 때, 전차군단이 시장을 지배했을 때 보면 주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았을 때 큰 낭패를 봤다. 이를 우리 투자자들이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엔저에 따른 원화 강세다. 결국 외국인들에게 환차익 매물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측면이다. 두 번째는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흘러내린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최근 희석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적어도 4월까지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현재 디커플링은 2월 중순부터 회수되는 국면이다. S&P500지수와 PER 멀티플을 비교하면 2150까지는 디커플링이 해소될 수 있는 구간으로 보며 상단을 열어놓고 있다.
우선 원달러환율 차트를 보자. 작년 4분기부터 원달러환율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엔저의 영향으로 거의 1050원 언저리까지 하락을 했다가 최근 109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급격히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결국 엔저 현상, 즉 원화의 강세 때문에 외국인들이 시장을 교란했고 원달러환율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최근 엔저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상장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다. 2월 14일을 기준으로 최근 약간 감익 추세가 증액 추세로 돌아섰다. 펀더멘탈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고 디커플링의 배경에는 환율이 있었다. 즉 엔저가 있었다. 최근 이런 부분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한국기업들이 해외 수출시장 대부분의 업종에서 겹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엔화의 움직임, 즉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은 우리 시장에 가장 중요한 키팩터다.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일각에서는 3월 말까지, 또는 6월까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급매물은 소화시킨 것으로 본다.
중국이 안정성장을 지향한다면 측면에서 보면 우리 시장에는 결코 나쁘지 않다. 중국을 포함해 브릭스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미국이나 유로존의 선진국 비중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인 7.5%로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공산품의 절반 가까이가 선진시장인 미주와 유로시장에 풀리고 있다. 중국 역시 내수부양만 가지고 경제를 고성장으로 이끌기는 어렵다. 결국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 소득 재분배, 중산층 확대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중국의 안정성장은 우리시장에 나쁜 뉴스는 아니다.
다만 중국 지표의 실효성 문제가 있다. 작년 루비니 교수의 한국 초청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루비니 교수에게 중국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니 중국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두 번째 대답이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중국지표를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루비니 교수의 답변은 `그것이 중국경제를 보는, 중국지표를 보는 시각이 아니겠느냐`라는 느낌을 줬다.
코스닥 기업들이 상장사들에 비해 어닝이 좋아진다는 구도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450~550 사이의 박스권에서 갇혀 있다. 코스닥을 보는 시각은 분명히 한 축으로 압축해야 한다. 작년보다 올해, 재작년보다 작년에 이익이 확실하게 좋아지고 성장하는 쪽은 휴대폰, 모바일이다. 삼성전자가 당겨주고 부품주들이 밀어주는 형국이라면 휴대폰 시장이 개인용 모바일에서 기업용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분명한 것은 모바일의 성장세다. 그러므로 코스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그 수혜주에 집중되어야 한다.
추천하는 모바일 부품주로는 디지털옵틱, 이엠텍, 자화전자, 세코닉스, 솔브레인, 파트론이다. 이런 주식을 보면 국내외, 기관 불문하고 열심히 사는 종목들이다. 많이 올랐지만 최근 2주 정도 조정을 보이고 어제 반짝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했다. 이는 결국 아베 정부가 프린트기를 신형으로 갖추고 엄청난 돈을 찍어내는 것과 무관하다. 경제의 기초체력에 비해 주식시장이 신고치를 형성하는 것은 결국 돈의 힘이라고 봐야 한다. 아베 효과도 역시 그렇다. 사실 엔달러 90 정도를 적정하게 보며 이것이 일본의 기초체력 대비 환율의 적정선이다. 현재 90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돈을 찍어내는 힘은 미국도 용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화의 향방은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일본과는 자동차, 철강, 화학, 가전제품, 반도체 등 해외 수출시장 관련 모든 산업에서 겹친다. 엔저 현상은 한국 입장에서 보면 결코 이익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은 분명하다. 다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어디까지일까.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기업들의 내성이 무척 강해졌다. 물론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이나 이익의 쏠림 현상이 강하다는 것이다. 원달러환율이 800원대였을 때도 우리나라가 잘 살았고 수출을 잘 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믿는다.
성장의 축은 모바일에 있으며 상승 트렌드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장 PER은 9.2배다. 어제 종가로 삼성전자는 8.3배이기 때문에 아직도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있다. 그러므로 삼성전자와 그 수혜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중국에서의 움직임이다. 중국도 계속 안정 성장을 지향하고 있고 결국 중산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여행지인 제주도 등에는 중국인들이 봇물을 이룬다. 중국의 여행객들이 한국시장으로 유입됐을 경우 수혜를 보는 호텔이나 레저, 투어 관련 주식, 여행 관련 주식을 관심 있게 압축해서 보는 것이 맞다. 요즘 시장이 매우 어렵고 대응하기도 어렵다. 과거 차화정이 시장을 주도했을 때, 전차군단이 시장을 지배했을 때 보면 주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았을 때 큰 낭패를 봤다. 이를 우리 투자자들이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