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던 우리 아이, 축농증으로 발전되면 입 냄새까지?

입력 2013-03-06 17:13   수정 2013-03-06 17:13

11살 준수는 지난겨울 감기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몇 주 동안 약을 먹고 병원에 다녀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입 냄새가 나지 않던 아이가 최근 입 냄새도 심해졌다며 비염한의원을 찾았다. 준수의 어머니는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입 냄새 탓에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뜻밖에 축농증 환자 중에는 준수처럼 입 냄새가 고민이 된다는 환자들이 많다.

축농증이란 코 주변에 있는 빈 공간 ‘부비동’ 이라는 곳에 고름이 고여 생기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염증 자체가 냄새를 유발시켜 입이나 코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코 막힘으로 인하여 구강 호흡을 하는 것도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코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이 회복돼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면역력을 높여 면역세포와 면역 관련 인자들이 활성화되면서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은 “축농증이란 코 주위에 있는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차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들은 누런 콧물과 안면부 통증, 두통 등을 호소하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과 코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게 되면 집중력 결핍 등 정신적인 활동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라며 “축농증은 코 안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증상에 따라서 2개월~3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를 하면 코막힘 증상이 없어지고 두통이 사라지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도 사라지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손상된 코점막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코점막이 회복될 때까지 코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축농증에 좋은 음식

1. 질경을 달인 즙을 매일 꾸준히 마시면 코막힘 증상을 줄여 줄 수 있다.

2. 삼백초잎 달인 물이 좋은데 생잎 또는 말린 잎을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3. 생파를 썰어서 된장국에 넣어 즐겨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신이화(백목련 꽃봉오리) 말린 것을 끓여서 즐겨 마시면 효과가 있다.

5. 박하차는 코 막힘을 해소하고 비강 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와 호흡계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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