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충격 고백 "학창시절 폭력사건에 휘말려 구속.."

입력 2013-03-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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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프콘이 폭력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속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정형돈과 데프콘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가운데, 데프콘의 학창 시절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데프콘은 "부모님이 자식들 위해 기도만 하는 착한 분들인데 사기를 당하면서 급격히 집안 상황이 나빠졌다"며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을 보면서 ′착하기만 하니까 당하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강해져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반항을 시작했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데프콘은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맞고 오면 때리고 하는 반복이었다. 그러다 큰 사고가 났다. 싸운 다음날 형사기동대가 와 학교에서 호송차를 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그때까지도 믿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이때 호송차에 한 명씩 한 명씩 와 형사 기동대에 조사를 받는데 면회가 왔다. 아버지였다"라며,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말없이 쓸어안으면서 우셨다고 전했다.

강호동이 "사건은 어떻게 해결 됐냐"고 묻자 데프콘은 "대출도 받으셔서 가까스로 해결됐다. 사건 해결 후 학교를 다시 찾아갔는데 자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검정고시를 합격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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