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마감] 미 고용지표 호조‥뉴욕·유럽 증시 상승 마감

입력 2013-03-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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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신선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미국 시장 전해주시죠.

<기자>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미국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지수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전날보다 0.47% 오른 1만 4396.15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도 역시 사상 최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0.45% 오른 1551.16에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38% 상승한 3244.36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 7.9%에서 7.7%로 하락하며 4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중 신규 일자리 숫자도 23만 6천명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각각 실업률은 7.9%로 제자리 걸음하고, 일자리 숫자는 1만6000명 증가할 걸로 예상했었는데 예상치 보다 높았습니다.

고용지표에 이어 발표된 지난해 1월 도매재고도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1.2% 늘며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0.3%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유럽증시 상황은 어떻게 돼죠?

<기자> 유럽 증시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총선 이후 불안한 정국과 경기 침체를 반영해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지만, 장이 마감한 후라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6483.5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30 지수도 0.58% 오른 7986.47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1.22% 오른 3840.1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 나라 모두 은행·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프랑스 증시에선 대형 은행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BNP 파리바가 실적 호재에 4.1% 뛰었으며 소시에떼제너럴도 4.7% 동반상승했습니다.

영국 증시에서도 HSBC 홀딩스가 2.62% 올랐으며 바클레이즈가 2.94% 뛰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증시에서는 반도체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미국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실적 전망 상향조정에 5.63% 급등했고, 도이치은행과 알리안츠가 각각 1.81%, 1.63% 뛰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증시 마감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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